여름 휴가 성수기인 '7말 8초'(7월 말~8월 초)가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에는 장거리 운전과 비행, 물놀이, 수상 스포츠 등의 활동이 늘어나 근골격계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사진=마디힐신경외과) 특히 전 세계에 인구의 80%가량은 일생에 한 번은 겪는다는 허리 통증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서도 특히 허리디스크 발병 위험이 높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의 내부 수핵이 탈출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발 저림, 좌골신경통이라 불리는 하지 방사통이 주요 증상이다. 통증은 주로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발생한다. 척추 주변 신경이 하지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엉덩이를 거쳐 다리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하지 방사통이 심하면 다리를 절 수 있고, 요통은 앉아 있을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잘못된 자세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여름철에 즐기는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외상으로 인해 급성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습도가 높은 여름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져 허리에 압력이 증가하여 통증이 더 증가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골반, 척추의 올바른 균형이 무너지면서 척추가 약화된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허리디스크에 더욱 취약하다. 허리디스크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화돼 치료 과정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대소변 장애 다리 마비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한다면 디스크 탈출 정도와 양상을 고려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 가능하다. 증상이 심하지 한다면 도수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프롤로치료, 경막외 신경주사치료 등 보존치료를 적용한다. 이러한 보존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최소침습적 방법인 PSLD(경피적 내시경하신경감압술), UBE(일측성 양방향 내시경 치료) 등 척추내시경 시술을 적용한다. PSLD는 1cm 내외의 미세 절개를 통해 진행되며 내시경과 다이아몬드 미세 드릴을 사용해 병변 부위를 감압하는 치료법이다. UBE는 두 곳에 1cm의 미세 절개 후 한 쪽으로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으로는 치료 기구를 삽입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은 "허리디스크 환자 중에는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병원 방문을 미루면서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 내외이며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내원해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허리디스크는 일상생활 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습관에 따라 허리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허리디스크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 속에서의 활동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지만 다이빙이나 잘못된 수영법, 갑작스럽게 허리에 힘이 들어갈만한 과격한 놀이기구나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즐긴다면 급성 허리디스크에 나타날 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활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평소 앉아 있거나 운동을 할 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시간에 한번씩은 척추 및 주변 인대를 이완해주는 스트레칭이나 가볍게 걷기 등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척추 강화에 도움이 된다.

휴가철 무리한 활동, '허리디스크' 발병 위험 증가

백진엽 기자 승인 2024.07.26 13:59 의견 0

여름 휴가 성수기인 '7말 8초'(7월 말~8월 초)가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에는 장거리 운전과 비행, 물놀이, 수상 스포츠 등의 활동이 늘어나 근골격계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사진=마디힐신경외과)


특히 전 세계에 인구의 80%가량은 일생에 한 번은 겪는다는 허리 통증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서도 특히 허리디스크 발병 위험이 높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의 내부 수핵이 탈출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발 저림, 좌골신경통이라 불리는 하지 방사통이 주요 증상이다. 통증은 주로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발생한다. 척추 주변 신경이 하지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엉덩이를 거쳐 다리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하지 방사통이 심하면 다리를 절 수 있고, 요통은 앉아 있을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잘못된 자세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여름철에 즐기는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외상으로 인해 급성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습도가 높은 여름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져 허리에 압력이 증가하여 통증이 더 증가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골반, 척추의 올바른 균형이 무너지면서 척추가 약화된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허리디스크에 더욱 취약하다.

허리디스크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화돼 치료 과정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대소변 장애 다리 마비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한다면 디스크 탈출 정도와 양상을 고려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 가능하다. 증상이 심하지 한다면 도수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프롤로치료, 경막외 신경주사치료 등 보존치료를 적용한다.

이러한 보존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최소침습적 방법인 PSLD(경피적 내시경하신경감압술), UBE(일측성 양방향 내시경 치료) 등 척추내시경 시술을 적용한다. PSLD는 1cm 내외의 미세 절개를 통해 진행되며 내시경과 다이아몬드 미세 드릴을 사용해 병변 부위를 감압하는 치료법이다. UBE는 두 곳에 1cm의 미세 절개 후 한 쪽으로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으로는 치료 기구를 삽입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은 "허리디스크 환자 중에는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병원 방문을 미루면서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 내외이며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내원해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허리디스크는 일상생활 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습관에 따라 허리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허리디스크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 속에서의 활동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지만 다이빙이나 잘못된 수영법, 갑작스럽게 허리에 힘이 들어갈만한 과격한 놀이기구나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즐긴다면 급성 허리디스크에 나타날 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활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평소 앉아 있거나 운동을 할 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시간에 한번씩은 척추 및 주변 인대를 이완해주는 스트레칭이나 가볍게 걷기 등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척추 강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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