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서 열린 'PUBG: 성수' 팝업스토어. (사진=김태현 기자)
크래프톤은 팝업스토어의 성지 성수동에 대표 IP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펍지(PUBG): 성수'를 오픈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출시 7년이 지났음에도 평균 동시접속자 60만명을 기록 중인 '배틀그라운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래프톤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게임 내 인기 맵 '사녹'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이를 증명하듯 행사장 곳곳은 열대우림이 떠오르는 조경물이 자리했으며, 물총을 활용한 사격, 슈팅게임과 서핑존 등 한여름 더위를 잊을만한 풍성한 체험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PUBG: 성수' 팝업 포토존. (사진=김태현 기자)
행사장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포토존이 자리했다. '배그'에서 1등을 해봤다면 익숙할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문구가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포토존에 마련된 헬멧, 총기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기념샷을 남겼다.
행사장 내부는 ▲아케이드존 ▲서핑 체험존 ▲굿즈존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케이드존에서는 플레어건, 프라이팬, 사과 등 각종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물총 슈팅 게임, 미니 탁구 게임, 과녁 맞추기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물총 미니게임을 체험하는 관람객의 모습. (사진=김태현 기자)
현장에선 현란한 포즈로 물총을 쏘아내는 이는 물론, 프라이팬을 들고 탁구공 스매시를 시도하는 관람객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더운 여름임에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미니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서핑 체험존에서는 시원한 파도를 넘나드는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서핑 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모든 게임을 즐긴 후 스탬프를 모으면 체험 공간에서 자신만의 키링을 제작할 수 있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 유저임을 인증하면 '1등'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키링을 추가로 받는다.
화려한 그라피티 아트로 가득한 'PUBG: 성수' (사진=김태현 기자)
특히 크래프톤이 팝업스토어를 단순한 체험존이 아닌 '배틀그라운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지점이 눈길을 끈다. 행사장 벽은 아티스트들이 직접 그린 '배틀그라운드' 그래피티 아트로 꾸며졌으며, 옥상엔 게임의 상징적인 아이템인 거대한 '3레벨 헬멧'이 놓여 있었다.
크래프톤은 'PUBG: 성수'를 1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약 3달간 운영한다.
이번 첫번째 테마존 '서머바이브'는 오는 18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에만 운영되며, 두번째 테마 '어반 캔버스'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목금토일 진행된다. 이후 10월 중순엔 세번째 테마 '얼라이언스'를 만날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PUBG: 성수'의 8월 사전 예약은 전부 마감됐지만, 현장을 직접 방문해주신 분들도 입장이 가능하다"며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해 주시고 또 팝업스토어를 찾아주신 이용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