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자사를 비롯, 개발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등 프리미엄 인디 게임부터 AAA급 대작까지 장르와 지역을 불문하고 향후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는 중이다.
먼저 첫 주자로 지난 7월 31일 앞서 해보기 사전 체험 형태로 공개된 신작 '스톰게이트'는 쉬운 조작감과 편의성으로 RTS 장르 가뭄 속에서도 호평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RTS 장인들이 설립한 미국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오는 8월 14일 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액션 RPG 대표작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 2'도 4분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될 예정이다. 스팀DB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최근 스팀 동접 22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경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핵앤슬래시 특유의 쾌감 및 액션, 방대한 빌드 등 전작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려 연내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디 게임부터 AAA급 대작까지, 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 노력 지속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모바일,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기반의 SRPG(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 로그라이크, 대작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장전 중이다.
현재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프리미엄 인디 게임 신작 3종을 준비 중으로,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출품작은 ▲로그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기존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에서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탄생한 '섹션13'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등 3종이다.
또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선보인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는 하반기 모바일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오딘' IP를 활용한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인게임 스크린샷, 트레일러, 플레이 영상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서브컬처 계열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을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파트너사 크로노 스튜디오를 통해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크로노 오디세이'를 AAA급 대작으로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모멘텀을 쌓아가고 있다.
먼저 주요 기대작 중 하나인 '아키에이지2'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2013년에 출시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인 그래픽, 논타겟팅 액션, 방대한 오픈월드와 생활 콘텐츠, 무역과 해상전 등이 특징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지난 2019년부터 연재한 이래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동명의 웹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액션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다크 판타지 기반의 독창적 세계관과 차별화된 배경 디자인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형의 고저차 및 시간을 소재로 한 독창적 전투 시스템을 채용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각화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글로벌 신작을 준비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퀀텀 점프를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