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렌: 천년의 여정'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 인터뷰이. (왼쪽부터) 정주희 사업 PM, 정기동 사업 PM, 남궁솔 운영 총괄.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가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으로 국내 서브컬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그라비티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RPG '뮈렌: 천년의 여정'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서울 롯데타워 스카이컨벤션 홀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동 사업 PM(프로젝트 매니저), 정주희 사업 PM, 남궁솔 운영 총괄이 참석해 게임을 소개했다.
20일 국내 출시를 앞둔 '뮈렌: 천년의 여정'은 그라비티가 처음 선보이는 서브컬처 장르 신작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방대한 세계관, '마녀'와 '성흔'이라는 개성 있는 캐릭터, 독특한 전투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중국의 게임사 INCHI게임이 개발하고 그라비티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는 신이 떠난 세상 '뮈렌'을 재건하기 위한 '마녀-성흔(캐릭터)'들의 모험이 담겼다. 플레이어는 혼란한 세상을 누비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세계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된다. 게임에는 드래곤, 천사, 엘프, 악마, 인간 등 다양한 종족이 등장하며, 각 미소녀 캐릭터들은 고퀄리티 라이브 2D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으로 표현됐다.
(사진=그라비티)
이용자는 다양한 형태의 '마녀'를 육성할 수 있다. 특히 '마녀'들의 외관은 직접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각 외관 아이템은 별도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외관은 확률형 뽑기와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정기동 사업 PM은 '뮈렌'만의 차별점으로 다수의 캐릭터가 출전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뮈렌'은 4~5명의 파티로 구성된 기존 서브컬처 게임과 달리 주역인 '마녀' 1인마다 '성흔' 3종을 장착해 총 12명의 캐릭터가 전투를 전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사진=그라비티)
전투 시스템과 주요 콘텐츠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뮈렌'은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각 '마녀'들이 필드에 나선다. '마녀'가 구사하는 기술은 함께하는 '성흔'에 따라 달라지며, 전투에 다양한 속성·상성에 따른 전략의 재미를 담았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또 기본적인 스킬 외에도 특수한 조건이 충족되면 다수의 마녀가 함께 스킬을 구사하는 '연계 시스템'도 마련됐다. 각 연계 스킬 역시 별도의 하이라이트 연출이 담겼으며, 이 밖에 각 '마녀'와 '성흔'은 고유 스킬 '오의'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그라비티)
주요 콘텐츠로는 메인 스토리 외에도 도감·연대기·음악 등이 담긴 '아카이브', 마이룸·요리·호감도 올리기 등의 추가 콘텐츠, 농사·낚시·경마 등 각종 미니게임들도 준비됐다. 특히 출석 이벤트 등의 로그인 보상을 보드게임 형식으로 표현한 '쿠로로의 모험' 등 독특한 연출이 눈길을 끈다.
게임의 주요 BM(수익모델)은 확률형 뽑기를 통해 각 캐릭터와 장비를 수집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정기동 PM은 이용자 간 과금 격차로 인한 밸런스 문제에 대한 우려에 "'뮈렌'에는 PvP(이용자 간 경쟁) 콘텐츠가 없는 만큼, 실제 체감되는 격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뮈렌'은 안드로이드, IOS 기반 기기에 먼저 출시되며, 향후 PC 클라이언트도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