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과 에픽 에코시스템 등 모든 마켓플레이스를 통합한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이 오는 10월 중순 출시되며, 판매자들을 위한 퍼블리싱 포털을 선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 스케치팹, 아트스테이션 및 퀵셀 등 언리얼 엔진과 에픽 에코시스템의 모든 마켓플레이스를 통합한 새로운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팹'은 에셋을 한 곳에서 검색, 구매 및 판매 그리고 공유할 수 있는 원스톱 마켓플레이스로, 게임, VFX, 애니메이션, 시뮬레이션, 디자인, 건축, 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판매자이자 구매자가 되는 대규모 커뮤니티로 운영된다.
에픽게임즈는 크리에이터가 '팹'에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88:12라는 크리에이터 친화적인 수익 배분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 크리에이터들은 '팹' 퍼블리싱 포털에서 곧바로 제품을 '팹'으로 이전할 수 있다. 스케치팹은 오는 10월 초부터 새로운 퍼블리셔들의 가입 및 콘텐츠 업로드가 가능하며, 라이선스 콘텐츠를 '팹'으로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그레이션 툴이 제공된다.
아트스테이션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크리에이터들이 팹으로 제품을 이전할 수 있도록 현재와 같이 계속 동일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에픽게임즈는 올해 말까지 '팹' 스탠다드 라이선스 제품 판매에 대해 수수료 없이 100%의 수익을 판매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팹'이 정식 출시되면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와 스케치팹 스토어의 에셋 판매 및 구매는 '팹'으로 이전돼 해당 플랫폼에서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퀵셀 메가스캔 콘텐츠도 '팹'으로 이전된다. 올해 말까지 '팹'의 스탠다드 라이선스에 따라 엔진 및 툴에 관계없이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메가스캔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며, 오는 2025년부터 유료 모델로 전환된다.
아트스테이션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오는 2025년 크리에이터들이 팹으로 제품을 이전하도록 지원하는 마이그레이션 툴이 제공될 예정으로, 포트폴리오나 프린트 등 아트스테이션 마켓플레이스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팹'으로 이전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