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의 유출 이미지. (사진=게임 커뮤니티 레딧 갈무리)
닌텐도의 신규 콘솔기기 '닌텐도 스위치2'의 이미지가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 비디오게임 크로니클은 지난 18일 중국에서 닌텐도의 신규 콘솔이 본격적인 생산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하며, 해당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유출한 것으로 보이는 '닌텐도 스위치2'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2'는 기존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에 8인치 디스플레이, 자석으로 탈부착 가능한 조이콘이 달렸다. 디스플레이는 기존(6.2인치)보다 소폭 커졌으며, 전작 '닌텐도 스위치'보다 약간 더 크고 베젤은 작아졌다. 상단과 하단에 각각 USB-C 포트가 달렸다.
또한 시스템 측면에 숫자 2 로고가 표시돼 있는 만큼, 후속작의 공식 명칭이 '닌텐도 스위치2'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울러 이미지와 함께 유출된 사양에 따르면 '스위치2'는 12GB RAM(기존 4GB), HDMI 2.1 지원, 256GB(기존 32GB)의 저장 장치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에 유출된 스펙과도 일치하며, 따라서 해당 기기가 '스위치'의 후속작으로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2017년 3월 출시된 이래 약 7년이 넘는 기간 판매됐다. 전작 '닌텐도 3DS'가 약 6년동안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후속기기가 언제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다. 경쟁작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는 PS4(2013년) 출시 이래 약 7년 뒤 후속작 PS5(2020년)가 출시됐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2는 거치와 휴대용을 모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가격대는 400달러(약 53만원) 수준이다.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빠르면 연내 공개, 내년 2분기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