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진행되면 자연히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관절이나 경추, 척추 등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교통사고 등의 외상이나 직업상 특정 부위를 과 사용하면 젊은 나이라고 해도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는데, 통증이 느껴진다면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깨 통증은 방치하면 생활 제약이 많이 따르므로, 통증이 발생했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바로 원인을 파악한 후 바로 치료해야 한다. 보통 어깨통증이라고 하면 흔히 오십견부터 떠올리지만, 석회성건염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통증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여 증상과 질환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MRI, CT, X-RAY 등 적절한 검사를 통해 통증 원인을 분석하면 증상에 맞는 치료가 가능한데, 여러 증상 중 석회성건염으로 진단받았다면 통증을 느끼는 정도나 힘줄 퇴행 정도 외 개인마다 다른 통증의 양상과 특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관절의 회전근개에 석회성 물질이 축적되어 염증이 발생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해당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평소 어깨를 너무 과하게 사용하는 것도 주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증상 호전도가 높다.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파악한 석회 위치와 크기, 조직 손상 정도 등에 맞춰 치료하는데,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회복할 수 있는 단계에서는 체외충격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는 흔하지는 않으나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도 호전되지 않고, 증상이 오랜 기간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수술하기 전에 초기에 적합한 치료를 통해 조기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 버팀병원 최근석 대표원장
수원 버팀병원 최근석 대표원장은 “석회성건염은 방치하면 통증이 매우 심각하게 악화되어 어깨관절이 불에 타는 것 같거나 칼로 찌르는 듯한 증상이 느껴질 수 있고, 야간에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팔의 가동 범위를 좁아지게 하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료 후에도 꾸준히 재활치료와 생활관리를 하며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