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7일 밝혔다. 10월 두바이 'WETEX'에 참여한 중소 환경기업 담당자 단체사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상생 경영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인 사례로 스타트업 '그린웨일글로벌'이 있다. 이 스타트업은 카사바 전분을 기반으로 바이오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지와 이를 응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이 회사의 수출을 도왔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그린웨일글로벌의 생산설비 도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그린웨일글로벌은 제품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베트남,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그린웨일글로벌과 해외 바이어사들과의 B2B 미팅 26건과 업무협약 4건 체결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그린웨일글로벌은 베트남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제조사 바이오스타치(BIOSTARCH) 등 2개 기업과 총 380만달러(한화 약 50억원)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공급 계약을 최종 성사시킬 수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노력이 성공적인 상생경영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지원은 유수 국내 대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매년 다양한 국가에서 추진된다. 최근엔 한국환경사업협회와 손잡고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지속가능성 및 청정 에너지 기술 전시회인 'WETEX'에 참여해 중소 환경기업 10곳의 제품 출품을 지원했다.
지난 7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해외시장 확장을 통한 국익 창출과 중소·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대기업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허성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은 “다양한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경험은 향후 회사가 친환경·저탄소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7대 전략 분야와 ESG 경영에 맞추어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