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국내 게임사들이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넥슨과 크래프톤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한 넥슨과 크래프톤은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넥슨은 자체 전망을 통해 올해 1분기 예상매출은 최대 1조1296억원, 영업이익은 최대 32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영업이익은 22.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순이익은 최대 2459억원이다.

‘던전앤파이터(던파)’,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 ‘서든어택’ 등 대표 지식재산권(IP) 게임들이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연이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역시 올해 1분기 매출 7919억원, 영업이익 3855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1%, 영업이익은 24.17%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의 실적에는 기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성과와 더불어 지난달 출시한 ‘인조이(inZOI)’ 예약 판매 및 초기 판매가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03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26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당기순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에 나선 넷마블은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출시된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이 36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87% 감소한 80억원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1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영업손실은 77억원이다. 네오위즈는 1분기 매출 893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3%, 54.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