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DC아이파크몰)
HDC그룹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1000여 평 공간을 키보드로 꽉 채워 용산의 전통적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이색 팝업스토어 ‘아이파크몰 키보드 페스티벌(이하 아키페)’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이벤트홀 3층에서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20여 개의 키보드 전문 브랜드가 선보이는 형형색색의 커스텀 키보드와 스페셜 에디션 모델,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신제품 등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 총 100여종을 만날 수 있다.
아키페는 아이파크몰 콘텐츠 전담 개발팀이 약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걸쳐 선보이는 초대형 팝업 행사로, 용산이라는 지역에 담겨 있는 마니아틱한 전통성을 친구, 연인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감성으로 풀어냈다. 형형색색의 커스텀 키보드가 사방을 채우며 전시 되어 있는 광경이 다소 생소 하게 느껴질 정도로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이색 팝업스토어 형태지만, 키보드 커스텀 문화는 국내에서 시작해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K-트렌드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국내 PC 주변기기 업체 앱코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계식 키보드 시장 규모도 2014년 468억원 수준에서 2023년 1000억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계식 키보드를 취향에 맞게 꾸미는 ‘키꾸’가 데스크테리어(‘데스크’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의 완성으로 떠오르며 2030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새롭게 형성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참여 업체로는 키네틱스, 베스트와이, 펀키스, 스웨그키, 앱코, 큐센 등이 있고 커스텀 키보드 관련 카페 키팸과 키캡 전문 기업 샌던아트, 니르하트, 에이캡, 도트 크래프트 등도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최고 커스텀 입문용으로 알려진 ‘에보 80’ 모델과 이번 아키페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QK80 MK2 아키페 에디션’ 모델 등이 있으며, 키보드 키캡 제작 업체로 유명한 ‘델라키’에서 행사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아이파크몰 형상화 한정판 키캡’도 선보인다.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사전 예약 또는 행사장에서 현장 구매 가능하며 사전 예매자에게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과거에는 소수 컴퓨터 마니아들만이 즐기는 취미 영역이었으나 이제는 키보드도 꾸미기의 영역 중에 하나로 떠오를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직도 ‘키꾸’가 ‘키링 꾸미기’로만 알고 있다면 이번 아키페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새로운 ‘키꾸’ 트렌드를 경험 해보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