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이 주력인 KBI그룹은 국내 스키 및 스노보드 인구 확산에 기여하고자 제1회 '24/25 KBI컵 대한설상경기연맹 리그'에 공식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총 상금 1억원 규모로 대한설상경기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파크에서 1월 12일부터 3월 3일까지 PSL, PGS, 크로스, 스키듀얼 등의 종목으로 펼쳐진다.
(사진=KBI그룹)
이번 스키 및 스노보드 경기 참가자격은 일반부 1부 전·현 선수등록자, 일반부 2부 순수아마추어, 실버부 1969년 이전 출생자로 나뉜다. 각 경기 마지막 날에 추첨을 통해 '25/26 대한설상경기연맹 VIP회원권(350만원)', '25시즌 청평 서프앤 제트서프 시즌권(200만원)', '스노우비즈 플레이트랩 플레이트(200만원)' 등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은 동계스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설상경기종목에서 스노보드 종목인 PGS에서 이상호 선수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단번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PGS(Parallel Giant Slalom: 평행대회전) 종목은 16강 본선부터 두명의 선수가 동시에 기문을 타고 내려오면서 기록을 측정하는 경기다. 스노보드 경기에서 가장 먼저 정식 채택되어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기존의 혼자 경기를 펼치는 단일 경주보다 박진감이 넘치며, 매 경기에서 승자를 쉽게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보다 쉽게 접근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를 가지고 와서 저변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PSL(Parallel Slalom: 평행회전) 종목은 PGS와 유사하지만 더 짧고 더 많은 게이트가 있는 코스를 사용해 선수들의 빠른 반응과 기술적인 조작이 요구된다.
대한설상경기연맹(KSGF)은 23/24시즌에 발족, 한국 설상 경기에 참가하는 전문 선수 및 아마추어 선수의 권익보호를 위한 대회 유치 및 실력향상을 통한 한국 설상 경기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 대회에서 나아가 아시안컵 설상 대회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수준에 있는 국내 스노보드 대회를 아시안컵으로 확대하여 주변국과 경쟁하는 문화를 만들어 서로 시너지를 통해서 실력 향상 및 기술 교류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KBI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설상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룹이 기존에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등의 사회공헌활동에서 진일보해 처음으로 스포츠대회에 후원하는 만큼 향후 많은 스키와 스노보드 선수들이 참가 할 수 있고 설상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I그룹은 현재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등 전선·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제지 ▲의료 등 6개 부문에 20여개 계열사를 영위하며 국내외 자동차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세계 10여 개국의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