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에 대해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일 서 회장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록 여러 불확실성 요소로 인해 올해도 쉽지 않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반전을 희망하며, 정부, 국회, 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밸류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 밸류업을 국가적 아젠다이자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먼저, 주주환원 촉진을 위한 배당세제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운용사는 주주적 인게이지먼트를 책임감 있게 행사하고, 증권사는 리서치커버리지 확대, DCM·ECM 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밸류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논의 중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비과세 한도의 상향과 새로운 유형 도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가입 대상을 미성년자로 확대하는 주니어 ISA 도입또한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국민 모두의 ISA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국민자산형성을 위해 도입된 ISA는 2024년 11월말 기준 가입자 수 587만명, 가입 금액 32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통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 회장은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투자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투자 방식과 금융상품이 출현하게 될 것인 만큼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금융투자업계가 급진전중인 디지털 환경에 뒤처지지 않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토큰증권 제도화를 지원하고 가상자산 ETF 허용 등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