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올해 KF-21, FA-50 수주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주요 사업이 순연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나 전년대비 증가가 예상됐다.

NH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 목표주가를 종전 12만2000원에서 30% 가량 높인 15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KF-21과 FA-50 수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 목표 밸류에이션 배수(EV/EBITDA 15x→19x)를 상향하면서다.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필리핀은 현재 그리펜 E/F와 KF-21을 유력 후보로 평가 중인데 가격 및 성능 경쟁력(스텔스기로 진화 가능)에서 KF-21이 앞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서 필리핀은 FA-50을 2014년에 12대 도입한데 이어 작년에도 12대를 추가 도입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 순방으로 UAE의 KF-21 도입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UAE는 노후 F-16 및 미라주 2000 교체를 위해 KF-21에 관심을 보여 왔으며, 작년 8월 UAE 국방차관이 한국에 방문해 KF-21 시제기 탑승 비행을 했다"며 "이외에 이집트 FA-50 및 미 해군 훈련기 교체 사업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전년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컨센서스는 밑돌 것으로 본다"면서 "FA-50 한국공군 상환기 및 미르온 납품 일정은 순연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