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 시장에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등이 일본에서 연이어 신작을 공개하고 현지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위메이드재팬은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라운드원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가 일본 사전 예약을 3일부터 시작했다.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는 일본 시장 최초로 NPB(일반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와 MLB(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MLB Players, Inc.의 공식 라이선스를 모두 사용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선수들의 얼굴과 투구폼은 물론, 현지 경기장과 구단 로고까지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유저들은 NPB와 MLB 소속 선수들로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븐게임즈가 개발한 협동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지난 3일 일본 시장에서 정식 출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의 일본 서비스명은 ‘クッキーラン: 冒険の塔’이다.

(사진=데브시스터즈)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현지화를 위해 요스타(Yostar)와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지 유저에 맞춘 최초 일본 오리지널 캐릭터 ‘딸기찹쌀떡맛 쿠키’와 일본풍의 신규 스토리 이벤트를 추가했다. 게임 내 쿠키 목소리는 츠다 미나미, 히로세 유야, 사시데 마리아 등 인기 성우들이 맡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컴투스는 신작 ‘프로야구 라이징(일본 서비스명 プロ野球RISING)’을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 ‘프로야구 라이징’은 NPB를 기반으로 개발한 리얼 야구 게임으로, 지난 2022년 일본 법인인 컴투스 재팬을 통해 NPB와 정식 계약을 맺고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컴투스의 ‘프로야구 라이징’은 최신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센트럴 리그 및 퍼시픽 리그 12개 구단의 모든 현역 선수의 얼굴과 선수들이 가진 특징을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4일 기준 ‘프로야구 라이징’은 일본 앱스토어에서 매출 37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국내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와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현재 ‘블루아카이브’는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19위, ‘승리의 여신: 니케’는 25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