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가운데), 이세영 한국홍보총괄 이사(오른쪽). (사진=김태현 기자)

넷이즈게임즈가 오는 24일 오픈월드 생존게임 '원스 휴먼'의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앞두고 주요 변경사항, 로드맵을 공개했다.

17일 넷이즈게임즈는 서울 강남 스튜디오에서 '원스 휴먼'의 모바일 버전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 이세영 한국홍보총괄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PC버전으로 출시된 '원스 휴먼'은 초자연 세계관 배경의 아포칼립스 멀티플레이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용자는 오픈월드에서 변이체와 맞서 싸우며 자신만의 영지를 구축하고, 생존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된다.

이날 이세영 이사는 "'원스 휴먼'이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사랑 덕분에 모바일 버전을 론칭하게 됐다"며 "PC와 모바일에서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원스휴먼'은 지난해 ▲스팀 MMO 생존 게임 인기 찜 목록 Top1 ▲2024년 PC 게임 동접자 수 top8 ▲글로벌 매출 순위 Top2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인기 덕분에 모바일 버전 역시 글로벌 사전예약자 3000만명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오위 수석 게임 디자이너는 "한국 유저들의 뛰어난 게임 실력과 열정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 서버를 개설한 것은 물론, 이번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한차례 더 테스트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지오위 수석 게임 디자이너. (사진=김태현 기자)

지오위 디자이너는 "대표적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를 위한 최적화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엑시노스 칩을 탑재한 기기를 대상으로 개선사항을 적용, 발열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넷이즈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원스휴먼' 모바일 버전의 특징은 'UI 없는 생존 모드'다. 해당 모드에서는 대부분의 UI가 숨겨지며, 자동 줍기, 동작 보조 등의 방법을 통해 플레이어의 UI와 상호작용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몰입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과금 측면에서도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넷이즈게임즈는 페이 투 윈(P2W) 시스템을 지양하는 한편, 결제 수수료에서 모바일 이용자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새로운 과금 정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세영 이사는 "PC와 모바일 간 과금 상품 가격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 플랫폼 간 PvP 밸런스 문제에 대해서는 "모바일에는 조작 보조 기능이 탑재돼 불편함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이미 테스트 과정에서 검증을 마쳤고,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번역 문제에 대해서는 현지화 작업에 보다 공을 들인다. 이세영 이사는 "아포칼립스 세계관 특성상 고유 명사가 많아 의미를 전달하기에 까다로웠던 측면이 있다"며 "본사와 한국 양측에 현지화 인력을 배치해 번역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관련 이슈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원스휴먼' 업데이트 로드맵. (사진=김태현 기자)

이 밖에 넷이즈게임즈는 이날 2025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넷이즈게임즈는 연내 신규 PvE·PvP 시나리오 3종, 전용(프라이빗) 서버, 트렌스 룰렛(시즌 태그) 등의 콘텐츠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프라이빗 서버의 경우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피드백을 반영, 이용자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커스터마이징해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지오위 디자이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국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모바일 버전에서도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