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 재단)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상장폐지 결정 여부를 앞둔 가운데, 위믹스 재단은 탈취당한 물량의 코인을 바이백(시장매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위믹스 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8일 기준 도난당한 금액에 해당하는 총 865만4860 위믹스 코인이 재구매됐다”며 “탈취 피해의 산술적 복구만이 아닌, 생태계의 빠른 안정화를 위한 2000만 개 위믹스 코인을 추가로 시장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차 바이백이 완료되는 대로 지갑 주소를 포함한 최종 결과를 알려드릴 예정”이라며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바이백 시행으로 빠른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이날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이날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발표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닥사는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올해 2월 위믹스 자체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에서 위믹스 코인이 해킹되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앞두고 위믹스 시세는 오전부터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경에는 빗썸에서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 급등한 1364원까지 급등했다, 12시 이후에는 23% 급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