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오는 9월까지 전국 모든 현장에서 ‘온열질환 ZERO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나섰다. 금호건설은 오는 9월까지 전국 모든 현장에서 ‘온열질환 ZERO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 직원이 함께하는 Safety & Health’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 근로자와 협력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폭염 속 안전보건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국 49개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비롯해 관련 물품 지급과 건강 정보 콘텐츠 제공 등 실질적인 대응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금호건설은 직업건강간호협회와 협력해 권역별 주요 4개 현장을 중심으로 릴레이 특별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 현장은 ▲구미가스발전소 ▲청주사직3재개발 ▲춘천만천리2단지 ▲화성송산서측연결도로로, 현장별 근무 환경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이 중 구미가스발전소와 청주사직3재개발 현장에서는 지난 12~13일 교육이 먼저 진행했다. 교육은 산업간호사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폭염 특보 기준, 온열질환 증상 및 대처법, 응급상황 대응 요령, ‘물·그늘·휴식’ 등 폭염 대비 3대 수칙을 중심으로 했다. 1:1 맞춤형 건강 상담도 병행해 현장 만족도를 높였다.

근로자의 자가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홍보 책자와 고위험군 대상 주의사항 자료도 배포됐다. 온열질환 예방 수칙, 응급 대처법, 고혈압·대사증후군·뇌졸중 등 주요 질환 관련 정보가 포함됐다.

또한 금호건설은 6월 셋째 주를 ‘온열질환 예방 강조주간’으로 지정, 전국 모든 현장에서 자체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 쿨토시, 쿨스카프, 안전모 내피쿨러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지급하고, 에어컨과 소파가 마련된 ‘더위 쉼터’, 그늘막 등 근로자 휴식공간도 마련해 체온 조절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 시간대 작업 조정, 작업 중지권 보장 등 자율적 대응 방안도 함께 운영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혹서기 피해 우려가 커지는 요즘 근로자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모든 현장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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