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각) 런던 ‘르 꼬르동 블루’에서 열린 영국 ‘2025 종가 김치 쿡 오프’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상)

대상은 자사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프랑스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종가 김치 쿡 오프(JONGGA Kimchi Cook Off)’가 영국과 프랑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종가 김치 쿡 오프’는 전세계에 종가 김치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 2019년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본교와 함께 시작해 매회 다양한 지역 참가자들이 독창적인 김치 레시피를 선보이며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요리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런던 ‘르 꼬르동 블루’에서 열린 영국 대회는 326명 지원자가 몰리며 약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양한 직업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영국 현지인들이 참여했고 20대~30대 젊은층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K-푸드와 김치에 대한 유럽 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10명은 런던 ‘르 꼬르동 블루’에서 실력을 겨뤘고 교장 셰프인 ‘에밀 미네브(Emil Minev)’와 학과장 셰프 ‘로익 말페(Loic Malfait)’, 요리 지도교수 ‘에릭 베디아(Eric Bediat)’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영국 대회 최종 우승은 마케팅 분야 종사자인 벨린다 입(Belinda YIP) ‘김치 트리오’가 차지했다. 2등은 현직 셰프인 아카시 파니커(Akash PANICKER) ‘김치 교향곡: 롤라드, 크림 그리고 아삭한 식감의 앙상블’, 3등은 그래픽디자이너인 에리카 호(Erica HO) ‘김치로 풍미를 더한 양고기와 소고기 보레크, 김치 라브네 딥’에게 돌아갔다.특별상인 종가상은 현직 소믈리에로 활동중인 지아천 루(Jiachen LU) ‘백김치와 달걀 노른자 라비올로’가 수상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종가 김치 쿡 오프’ 역시 332명 지원자가 몰리며 약 33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10명 결선 진출자들은 ‘르 꼬르동 블루’ 본교에서 경합을 펼쳤으며, 르 꼬르동 블루 파리 부교장인 셰프 ‘파브리스 다니엘(Fabrice Daniel)’과 요리 지도교수 ‘파브리스 드보아(Fabrice Debois)’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요리 창의성과 맛의 완성도, 예술성, 김치와 조화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프랑스 대회 최종 우승은 현직 셰프인 알베스 타바레스 파비앙(Alves Tavares Fabien) ‘마리네이드한 고등어와 김치’가 차지했다. 2등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셰프 페이욜 루도빅(Fayolle Ludovic) ‘김치와 함께한 블루 랍스터’, 3등은 파리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셰프 코가네마루 다이사쿠(Koganemaru Daisaku) ‘김치를 위한 오마주’가 수상했다. 특별상인 ‘종가상’을 수상한 조르주 카미유(Georges Camille) ‘스위트 김치’는 요식업 종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창의성과 완성도를 자랑하며 호평 받았다.

영국과 프랑스에 이어 오는 9월에는 미국 명문 요리학교인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와 뉴욕한국문화원,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하고 대상 종가가 후원하는 ‘종가 김치 쿡 오프’를 뉴욕 ICE 캠퍼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개최 국가 등을 확대해 세계 각지 글로벌 고객들을 대상으로 김치 우수성을 알리고 색다른 김치 경험을 제공해 K-푸드 영향력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매년 높은 참가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종가 김치 쿡 오프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김치 매력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1위 김치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종가 김치가 전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김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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