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블씨엔씨)


글로벌 뷰티기업 에이블씨엔씨(대표 신유정)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MISSHA)가 이탈리아를 교두보로 서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폴란드, 터키, 러시아 등 동유럽에서 성과를 축적해 온 미샤는 이탈리아를 전진기지로 삼아 화장품 본고장인 서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미샤의 이탈리아 매출은 올해 연간 기준 전년 대비 약 2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럽 내 매출 비중도 2024년 5%에서 2025년 10%로 두배 확대됐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유통망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패션 뷰티 유통채널 OVS를 비롯해 H&B 채널 더글라스(Douglas)와 드럭스토어 dm(데엠)과 티고타(Tigotà) 등 약 530여 개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최근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뷰티위크 2025(Milano Beauty Week 2025)’에 단독 부스로도 참가하며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밀라노 뷰티위크는 이탈리아 대표 패션·뷰티 유통채널인 OVS가 주관, 밀라노 패션위크와 연계해 개최되는 대규모 뷰티 페스티벌이다.

지난 9월17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간) 열린 행사는 밀라노 도심의 OVS 매장 1층 전체를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체험과 소통 공간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 제품인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과 'M 퍼펙트 커버 세럼 비비크림'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소비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특히 스킨케어 기능을 담은 색조 화장품이라는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포뮬러를 강조해 현지 유통 파트너 및 인플루언서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행사를 주관한 OVS 관계자는 “미샤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뷰티 제품으로 이탈리아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도 “자연스러운 피부 커버와 세럼처럼 촉촉해서 발림성과 지속력이 인상적”이라며 제품 체험 소감을 전했다.

길은형 에이블씨엔씨 해외영업팀 팀장은 “이번 밀라노 뷰티위크 참가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미샤의 제품력을 직접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각국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편,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전 세계 41개국 5만9000여개 매장에 진출해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성장과 수익을 균형 있게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