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모델 인교진, 소이현 부부(사진=가연)

결혼식을 한 부부 중 절반이 1년 이내에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29.8%는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했다.

가연결혼정보가 올 초 기혼자들을 대상으로 ‘혼인신고’에 대한 여러 의견을 조사해 공개했다. 조사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기획하고,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였다.

25~39세의 기혼인 500명(남녀 각 250명) 중 혼인신고를 완료했다고 답한 사람은 91.2%였다. 아직 하지 않은 사람은 8.8%에 해당했다. 신고 시점은 ‘결혼식을 올린 후~1년 이내’가 47.4%로 가장 많았고, ‘결혼식을 올리기 이전(29.8%)’, ‘결혼식을 올린 후~2년 이내(7.2%)’, ‘결혼식을 올린 후~3년 이내(3.6%)’, ‘식을 올린 후 3년 이상 지난 후(3.2%)’ 순으로 나타났다.

혼인 신고를 한 이유는 37.1%가 ‘결혼을 하면 당연한 절차라 생각해서’라 응답했다. 다음 ‘신혼집을 마련할 때 혜택을 받기 위해서(32.5%)’, ‘배우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어서(20%)’, ‘추후 자녀 교육을 위해서(6.8%)’, ‘기타(3.7%)’ 순이었다. 기타로는 자녀 출산, 회사 복지 혜택 등이 있었다.

혼인 신고를 아직 하지 않은 이유는 ‘미혼인 상태가 신혼집 마련에 유리해서’가 56.8%로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특별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8.2%)’, ‘결혼해도 필수 절차는 아니라 생각해서(15.9%)’, ‘기타(6.8%)’, ‘아직 배우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강하지 않아서(2.3%)’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혼인신고를 미룬 이의 대다수가 신혼집 마련을 염두 한 것을 보면, 청약 같은 경우는 미혼일 때가 더 유리하다는 인식이 아직까지 많은 것 같다”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나 세액공제, 청약 기회 확대 등 기혼자들을 위한 혜택이 확대되면서, 결혼 페널티를 줄이는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지난 2024년 7~12월 중 가입한 회원들이 평균 4.9회의 만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탈회 회원 제외, 25년 3월 기준) 회원 프로필을 발송할 때마다, 서비스 만족도를 함께 조사해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금주 누적은 91.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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