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히트맨' 스틸
배우 권상우, 정준호가 ‘히트맨’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9일 ‘히트맨’의 스틸을 공개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틸에는 한편에 놓인 장바구니와 함께 그네에 앉아있는 준의 추레한 모습이 담겨 있다. 전설의 암살요원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짠내’를 발산하며 코믹함을 자아낸다.
옆에서 이를 바라보는 준의 딸 가영(이지원 분)은 아빠를 다독이는 듯한 의젓함을 보이고 있다. 래퍼를 꿈꾸는 소녀답게 힙합 제스처를 취하고 있어 독특한 매력을 엿보게 한다.
이어 술김에 자신의 과거가 담긴 국가 1급 기밀을 연재해버린 준은 편집장 규만(이준혁 분)에게 자신의 웹툰을 내려달라 애원하지만, 이내 히트 작가의 기쁨을 맛본 준이 가족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이어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국정원 에이스 요원들의 활약도 포착됐다. 한순간에 쫓기는 신세가 된 준은 전직 암살요원다운 본능적 액션을 선보이며 위기를 모면하고, 이에 분노한 국정원 냉혈보스 형도(허성태 분)는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전설의 국정원 악마교관 덕규(정준호 분)와 준 덕후 막내 암살요원 철(이이경 분)이 15년 전 죽은 줄 알았던 동료 준과 마주하게 되면서 한자리에 모인 방패연 삼인방은 강렬하면서도 묘하게 허술한 ‘케미’를 빚어내며 앞으로의 활약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내 미나(황우슬혜 분)를 구하기 위해 나선 준과 덕규가 차 안에서 긴박하게 소리치는 듯한 모습은 이들이 선보일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히트맨’은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