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급성패혈증으로 사망한 故문지윤을 향한 애도가 이어졌다. 

먼저 배우 김재원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윤이 많이 기도해주세요"라는 말로 슬픔 심정을 대신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형제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김동완 인스타그램)


가수 김동완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짓말처럼 가버렸구나”라는 짧은 글과 함께 문지윤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문지윤은 앳된 모습을 하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배우 하재숙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도했다. 그는 "우리 지윤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주던 내 동생"이라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라고 적었다. 이어 "누나 시집 간다고 니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배우 김산호도 "편안한 곳에서 쉬어라 지윤아"라는 글로 문지윤의 죽음을 슬퍼했다. 

래퍼 후니훈는 "지윤아 그곳에선 하고 싶은 연기 마음껏 펼치고 감독도 하고 미술감독도 하고 너 머리 속에 있는 거 다 끄집어내서 웃고 즐기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와의 추억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치는 날이 될 줄은 몰랐다.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 지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또한 "그림 같이 그리자고 한 말, 같이 컬래버하자고 한 말, 형이 그려놓겠다. 이 말을 하고 싶었나보다. 잊지 않겠다 지윤아. 보고싶을 거다 지윤아. 이름 불러볼게 지윤아.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미소가 이쁘고 따듯하고 순수한 배우이자 작가 문지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사진=가족이엔티)


故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께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문지윤이 목이 붓기 시작하다가 나중엔 물도 못 마실 정도의 통증이 왔다. 아프기 시작한 뒤로 나흘 만에 숨졌다"고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