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업계의 마케팅에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점 방문 고객이 줄어들자 온라인으로 고객과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언택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신차 홍보부터 판매, 세계적인 모터쇼까지, 업계의 다양한 변화 모색이 주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개발 담당 연구원들이 신형 아반떼를 소개하는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유튜브)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차 발표를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 하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4세대 쏘렌토를 비롯해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중계했다. 특히 개발 담당 연구원들이 신형 아반떼를 소개하는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신형 G80을 위한 가상현실(VR) 전시관을 열었다. 쇼룸을 방문해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받는 VR 영상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고객체험 앱(응용프로그램) '기아 플레이 AR'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4세대 쏘렌토를 경험하도록 제작된 앱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청약채널을 구축, XM3 마이크로사이트에서 계약하고 네이버페이로 청약금 10만원을 결제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푸조는 시승을 원하는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차를 받아 시승할 수 있는 '안심 마중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아우디는 온라인으로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의 최첨단 생산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아우디스트림 투어 익스피리언스'를 오픈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폭스바겐은 올해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새로운 모델들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모터쇼(Virtual Motor Sho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온라인으로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의 최첨단 생산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아우디스트림 투어 익스피리언스'를 오픈했다. 한편 자동차 가격비교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차 구매 비대면 상담 신청은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 신차 구매와 함께 이뤄지는 보유 중고차 매각 또한 비대면 상담 신청이 179% 증가했다.

[오토뷰+] 車업계, 팬데믹이 부른 변화…'언택트 마케팅' 승부

신차 홍보부터 판매까지 온라인 마케팅
자사 신 모델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도

김명신 기자 승인 2020.04.10 17:34 | 최종 수정 2020.04.10 17:35 의견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업계의 마케팅에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점 방문 고객이 줄어들자 온라인으로 고객과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언택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신차 홍보부터 판매, 세계적인 모터쇼까지, 업계의 다양한 변화 모색이 주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개발 담당 연구원들이 신형 아반떼를 소개하는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유튜브)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차 발표를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 하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4세대 쏘렌토를 비롯해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중계했다. 특히 개발 담당 연구원들이 신형 아반떼를 소개하는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신형 G80을 위한 가상현실(VR) 전시관을 열었다. 쇼룸을 방문해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받는 VR 영상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고객체험 앱(응용프로그램) '기아 플레이 AR'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4세대 쏘렌토를 경험하도록 제작된 앱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청약채널을 구축, XM3 마이크로사이트에서 계약하고 네이버페이로 청약금 10만원을 결제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푸조는 시승을 원하는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차를 받아 시승할 수 있는 '안심 마중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아우디는 온라인으로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의 최첨단 생산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아우디스트림 투어 익스피리언스'를 오픈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폭스바겐은 올해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새로운 모델들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모터쇼(Virtual Motor Sho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온라인으로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의 최첨단 생산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아우디스트림 투어 익스피리언스'를 오픈했다.

한편 자동차 가격비교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차 구매 비대면 상담 신청은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 신차 구매와 함께 이뤄지는 보유 중고차 매각 또한 비대면 상담 신청이 1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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