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추정물질 검출 이슈로 업계에서 퇴출된 라니티딘의 공백을 파모티딘이 채울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가 파모티딘 제제의 소화성 궤양용제 전문의약품 ‘가스파모정’을 발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제품은 위산분비억제제인 ‘파모티딘’을 주성분으로 하는 ‘H2(히스타민2)-수용체 길항제’다. 위산분비를 억제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문합부궤양, 상부소화관출혈, 역류성식도염, 위염 등 다양한 소화기질환의 치료에 쓰인다.
가스파모정(사진=휴온스)
파모티딘은 다른 ‘H2(히스타민2)-수용체 길항제’ 대비 작용시간 및 반감기가 길어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며 약물 상호작용이 적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복용으로 인한 십이지장궤양에도 치료 효과가 확인 돼 유용하게 처방될 수 있다.
파모티딘 제제는 라니티딘 제제의 공백을 대체할 가장 유력하고 경쟁력 있는 성분으로 꼽히고 있다는 게 휴온스 측 설명이다. 시장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출 성장에 기여할 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기존의 휴온스 소화성 궤양용제(휴온스니자티딘캡슐, 에스엠프라정, 라베스토정 등)와 함께 경구제 매출 강화를 위해 ‘가스파모정’ 발매를 결정했다”며 “파모티딘 제제의 장점을 강조해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