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자료=메디톡스)
메디톡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취소로 시름에 잠겼던 메디톡스가 다시 생기를 되찾고 있다.
메디톡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K-바이오를 대표하는 우수 수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지난 14일 '2020년 전문무역상사의 날' 행사에서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는 우수 수출 중소·중견기업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행사다.
'전문무역상사'는 신 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실적과 중소기업 제품 수출 비중 등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무역보험공사 단기수출보험 할인율 확대, 해외 지사화 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선정 기준은 전년도 수출 실적 또는 직전 3개 연도의 연평균 수출 실적이 1억 달러 이상으로 무역거래를 주로 영위해야 한다.
메디톡스는 2018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최근 3년간 전체 매출의 약 60%를 해외 수출로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와 우수 역량, 거래 신뢰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는 2006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개발에 성공하는 등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해 세계 시장에 K-바이오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며 “이번 산자부의 '전문무역상사' 선정을 토대로 오랜 기간 쌓아 온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유망 중소·중견기업에 적극 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를 적극 진행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매년 1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온 바 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정부로부터 ‘일자리 창출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