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가맨 방송캡쳐)

가수 안수지의 데뷔 전 사연을 들은 유재석이 놀랐다.

지난 26일 방송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안수지는 히트곡 ‘엉덩이’의 첫 무대를 선 보였다. 엉덩이는 10대부터 40대까지 방청객 100명 전원이 ‘아는 곡’이라는 의미의 불을 켜 100불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수지는 이 곡으로 첫 무대에 선 것.

이에 대해 MC 유재석은 “왜 이곡으로 활동하지 않았나?”라고 질문했다. 안수지는 “당시 바나나걸이 가재발(이진원)과 방시혁의 프로젝트 팀이었다. 엉덩이라는 곡이 나오고 자꾸 섹시한 느낌으로 갔다. 나는 섹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분위기로 가니까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패널들은 “그 당시에 엉덩이라는 단어가 너무 부담스러웠나?”라고 묻자 안수지는 눈을 지긋히 감은 채 “가사를 내가 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데뷔 직전에 잠수를 탔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가재발과 방시혁 씨는 안수지 씨를 약간 돌 플러스 아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수지는 “오빠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이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슈가맨에는 엉덩이의 안수지와 ‘너는 왜’의 철이와 미애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