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한글박물관 인스타그램)
[뷰어스=문서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 패럴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을 마련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국과 예정국의 겨울 문학을 소개하는 특별전 '겨울 문학 여행'을 29일(월)부터 3월 18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학적 관점에서 겨울을 조명한 전시로는 국내 최초로, 세계 겨울 문학의 흐름과 문학적 심상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겨울 문학 여행'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평창동계올림픽 취지에 걸맞게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대회로부터 제24회 중국 북경 대회에 이르기까지 10개 언어권 13개국의 대표적인 겨울 문학을 아우르고 있다.
겨울 문학 작품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문학 101편, 북미 문학 38편, 한중일(韓日中)의 동아시아 문학 114편, 어린이 문학과 노래 201편 등 총 454편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 중에는 중국, 독일, 스위스, 노르웨이, 캐나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7개국 대사관의 추천과 협조를 받은 겨울 문학 작품도 있다. 각 나라 대사관에서 추천을 받은 문학 작품에는 눈 모양의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여 관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 문학에서 다루는 겨울은 어떨까. 대부분 '고난', '시련', '인내', '새로운 희망'을 상징한다. 대표적인 겨울 문학으로 고전 시가부터 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시와 소설 67편, 어린이 동화 35편, 동요와 동시 30편의 총 132편을 '겨울 문학 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출생한 이효석 작가의 소설 2편도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