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만화가협회 홈페이지 캡처)
[뷰어스=문서영 기자] 한국만화가협회가 시사만화가 박재동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징계를 논의한다.
한국만화가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시사만화가 박재동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한다.
27일, 한국만화가협회는 “이 문제(박제동 화백의 성추행 논란)를 중시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로 이사회를 소집해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박재동 화백은 26일 SBS 보도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SBS 보도에 따르면 박재동 화백은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온 후배 작가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하고 성적인 내용을 말하는 등 성폭력을 휘둘렀다.
이 보도에 대해 박재동 화백은 “그런 기억이 없다. 우리가 그때 다 친하게 지내고 격의 없이 이야기했기 때문에 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에 제기된 의혹이 이미 한국만화가협회에 제보가 됐던 사안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한국만화가협회는 이같은 제보를 받아 2016년 11월 발간한 만화계 성폭력 사례집에 수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국만화가협회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폭력 문제에 있더 단호하게 대처해나가가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추가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시 법률 지원 등을 통해 도울 예정”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