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이보이코리아닷컴)
[뷰어스=문다영 기자] 한국판 '플레이보이' 인쇄판이 역사의 뒤안길에 자리하게 된다.
㈜가야미디어는 9일, 2018년 4월호를 마지막으로 '플레이보이'의 인쇄판 발행을 중단하기로 미국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사(Playboy Enterprises Inc.)와 협의 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하고 있는 플레이보이코리아닷컴(playboykorea.com)을 중심으로 온라인 미디어를 집중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가야미디어 측은 "인쇄판 발행을 중단하게 된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 기준을 포함한 여러 가지 국내 여건이 '플레이보이'가 추구하는 콘텐츠 제작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60여 년간 월간지를 유지해 온 플레이보이 미국판이 발행 부수를 반으로 줄여 격월간으로 발행할 만큼 세계의 인쇄판 시장이 날로 위축되고 있어 인쇄판을 더 이상 발행할 사업적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는 정기 간행물의 중단일 뿐 '플레이메이트' 화보집 등 스페셜 에디션은 연 1, 2회 인쇄판으로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가야미디어는 플레이보이코리아닷컴,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 플랫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의 ‘디지털매체’로서 독자들과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