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강소영 기자] 배우 이규한이 김주현에 숨겨왔던 감정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 남태일(이규한)은 자신이 짝사랑하던 김영하(김주현)가 사촌 동생인 이광재(김지훈 분)와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태일은 그간 김영하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러나 김영하와 이광재의 관계를 알게 된 후로는 혼란스러움과 배신감이 뒤섞인 모습이었다.

특히 남태일은 외식업체 ‘가미’의 미주법인 투자비에 대해 추궁하는 남수희(이승연 분)에게 “제가 가미 후계자예요? 왜 저한테 그러세요? 전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가미 지분 단 일 퍼센트도 없는”이라고 화를 냈다. 이후 영하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다 실망과 분노에 마시던 캔 맥주를 집어 던지는 등 묵은 감정을 폭발시켰다.

남태일은 이광재(김지훈)와의 관계를 숨긴 데 미안해하는 영하에게 “나, 너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에 내가 이런 말 한 적 있지. 내가 나를 단련시켜서 탄탄해진 내 곁에서 편히 쉬게 해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고”라며 “네가 맘 편히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서 너한테 하고 싶었던 말은, 내가 널 사랑한다는, 내가 널 사랑해도 되냐는 그 말이야, 나”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아울러 방송 후반부에는 남태일이 수희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광재 아버지 계동(김남길) 역시 태일이 영하에게 고백했음을 알게 되며 갈등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부잣집 아들’은 29일 오후 8시 4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뷰어스 강소영 기자 writerksy@naver.com 강소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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