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상화 기념사업회)
[뷰어스=문다영 기자] 제33회 이상화 시인상에 김민정 시인이 선정됐다.
지난 14일, 이상화기념사업회는 김민정 시인에 이상화 시인상을 시상한다 밝혔다.
오탁번 전 고려대 교수, 장석주 시인, 장옥관 계명대 교수, 이규리 시인 등 심사위원단은 이병률, 김민정, 문성해 시인을 최종 대상자로 꼽았다. 긴 논의 끝에 김 시인을 수장자로 선정하게 된 심사위원단은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어떤 주의, 관점에도 눈치 보지 않는 그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견지하고 있다. 내적 저항이 있으며 말과 말 사이의 탄력이 거침이 없다. 특히 시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누추한 자신을 더러 내는 용기, 즉 칼끝을 자신에게로 향하는 의식이 값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시인은 1976년 인천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 없기를'이 있고 산문집 '각설하고'가 있다.
이상화 시인상에 앞서 박인환 문학상, 현대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상화 시인상 시상은 오는 25일 ‘2018상화문학제’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