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엘엔컴퍼니)
[뷰어스=손예지 기자] tvN ‘무법변호사’에서 남순자 역으로 강렬한 악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염혜란이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라는 소감을 내놨다.
지난 5월 시작한 tvN '무법변호사'는 방영 전부터 명품 배우가 대거 포진한 라인업과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비리를 꼬집는 법정드라마로 기대를 모았다. 염혜란은 극 중 비선실세이자 차문숙(이혜영)의 수족 남순자 역으로 열연했다. 전무후무한 악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남순자가 차문숙(이혜영)에 배신당하며 몰락해가는 과정도 염혜란을 만나 더욱 실감나게 그려졌다. 염혜란은 표정과 말투는 물론, 몸짓까지 캐릭터의 성격을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딸 연희(차정원)를 끔찍하게 아끼는 엄마로 이중적인 면모도 보였다. 7인회의 주요인물 안오주(최민수)와의 대립 골이 깊어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1일 드라마가 종영한 가운데, 염혜란은 소속사를 통해 “남순자는 지금껏 맡아본 역할 중 가장 못된 역할이었다. 극적인 인물이라 걱정이 됐지만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라고 생각했고, 맡은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의 결말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통쾌감을 안겼으면 좋겠다”면서 “‘무법변호사’ 종영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새 작품 ‘라이프’로 찾아 뵙겠다. 결이 많이 다르고 역할과 색깔도 많이 다른 모습이다.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예고했다.
‘무법변호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염혜란은 오는 23일 시작하는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 출연한다. 극 중 상국대학병원 총괄팀장 강경아 역을 맡는다. 남순자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예고한 만큼 더욱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