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문다영 기자]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과연 진짜일까?
이 의문을 의문으로 남겨두지 않고 책과 연구자료를 파헤친 이가 있다. 삼성그룹 소속으로 걸어다니는 포털사이트로 불리는 저자 조홍석은 세상의 자료들을 검토한 끝에 오리지널 상식의 유래와 역사를 담아 이 책을 펴냈다.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지거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내용을 한 권에 담을 수 없어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일상생활 편'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는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로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의(依), 식(食), 주(住), 그리고 오락적 신체 활동에서 발전한 스포츠(sports) 분야의 가짜 오리지날 상식, 즉 가리지날을 분석한 명쾌한 해답이 담겨 있다.
일례로 '지퍼(Zipper)'로 불리는 지퍼의 원래 이름은 '패스너(fastener)'였다. 현재 여성들의 섹시 속옷이라고 알려진 가터벨트(garter belt)는 원래 남성용으로, 세계적 철학자인 칸트의 발명품이다. 자칫 칸트벨트가 될 뻔했던 셈. 그런가 하면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에서 주인공 알라딘은 원래 중국사람,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는 원래 프랑스 쿠베르탱 남작이 아니라 영국인 윌리엄 브룩스 박사라는 등 지극히 사소하지만 미처 몰랐던 상식들이 깨알같이 담겨 있다.
(사진==영상 캡처)
'알아두면 쓸데있는 유쾌한 상식사전'은 저자 고유의 유쾌한 상상력으로 구성한 현실 대화체가 빛을 발안다. 여기에 재기발랄한 스토리텔링은 읽는 맛을 더한다.
이 책은 저자가 2011년 1월부터 8년간 정기적으로, 블로그 독자, 동호회 회원, 회사 동료, 고객 등 약 4만여 명에 이르는 사람들과 함께 나눠오면서 수많은 호평을 받은 콘텐츠를 다듬어 엮은 것이다. 그는소위 99%의 사람들이 의심 없이 믿고 있는 잘못된 상식, 즉 가리지날에 의문을 품고 지식의 원천을 찾아내 반전의 내용을 전한다. 한국형 지식 큐레이터의 즐거운 상식을 만끽할 수 있다.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사진=책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