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친형, 미나 때문에 싸움?
류필립 친형(사진=살림남2)
[뷰어스=나하나 기자] 류필립 친형이 등장했다.
'살림남2' 류필립의 형이 류필립과 미나의 결혼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류필립과 미나의 결혼식이 공개 됐다.
이날 처음으로 등장한 류필립의 친형 박대훈 씨는 “저는 필립이 미국에 있을 때 엄마와 한국에서 생활했다. 아직은 어색하다”고 말했다.
류필립 역시 “형과는 같이 지내지 않아서 가족이지만 서먹서먹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류필립의 친형은 동생의 결혼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필립의 어머니는 “형이 미나와 결혼을 반대했다. '엄마면 미나와 결혼을 막아야 하는 것 아냐?'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류필립과 형은 싸우게 된 것. 어머니는 “필립이가 '형만은 날 이해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둘이 싸웠대. 둘이 어색하면서 데면데면하니까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내가 더 어색했다"고 설명했다.
류필립의 형은 결혼식 내내 동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결혼식이 끝날 때쯤에는 동생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하며 축하했고, 미나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박대훈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결혼이 시작이니까 축하만 하기는 힘든 것 같다. 솔직히 형의 입장에서... '앞으로 필립이가 잘 해야 할 텐데...'라는 걱정이 조금 형으로서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막 환하게 웃고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 그래서 어색한 것 같고”라고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류필립은 ‘살림남2’를 통해 남다른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다. 류필립은 어머니가 혼자 삼남매를 키우는 걸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미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갔다. 14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 류필립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했는데 대학 등록금 등을 약속받고 3년 무보수로 일했다. 하지만 이를 받지 못했다며 “아빠라는 사람한테 배신을 당했다는 기분이 너무 상처가 컸다. 내가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아빠처럼 살지 말아야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류필립 뿐만 아니라 그의 누나도 아버지와 아픈 사연도 밝혀졌다. 류필립의 누나는 미국에서 함께 살다가 가출을 했는데 그 이유는 아버지와 함께 살던 새 엄마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10년만에 누나가 가출했던 이유를 알게 된 류필립은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