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위크 포스터(사진=윤소그룹)   [뷰어스=한수진 기자] ‘코미디위크’가 침체된 개그계를 살릴 불씨를 지핀다.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2018 코미디위크 인 홍대’(이하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코미디위크’를 제작한 개그맨이자 윤소그룹 대표 윤형빈은 “‘코미디위크’ 라인업을 흘려 보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잘 살펴보면 선배들이 참여해줬다. 선배들부터 갓 데뷔한 신인들, 유튜버 신인까지 다함께 하는 코미디 축제다. 개그맨끼리 이렇게 모일 기회가 없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하나가 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서 하게 됐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코미디위크’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이다. 나흘 동안 총 21개의 공연으로 구성돼 유명개그맨들부터 신인급으로 구성된 다양한 개그쇼를 접할 수 있다. ‘남희석의 팀스탠드업쇼’ ‘갈옥떡쇼’ ‘김영철의 조크콘서트’ ‘소통왕 유세윤’ ‘주수박쇼’ ‘투맘쇼’ ‘홍콩쇼’ ‘그놈은 예뻤다’ ‘쇼그맨’ ‘이리오쇼’ ‘관객과의 전쟁’ ‘졸탄쇼’ ‘해수욕쇼’ ‘대화가더필요해’ ‘올댓코미디’ ‘옵니버스 스탠드업 코미디쇼’ ‘까브라더쇼’ ‘코빅라이징쇼’ ‘당신이주인공’ ‘웃찾사’ ‘쇼미더퍼니’ 등의 공연이 준비 돼 있다. 윤형빈 윤소그룹 대표(사진=윤소그룹)   오랜 만에 코미디 무대에 서게 된 박수홍은 “알고 보면 개그맨 출신이다. 내가 개그맨인 걸 모르는 젊은 세대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사랑하는 후배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잘 살았다고 느꼈다. 남희석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나도 한때 코미디를 사랑하고 미쳤었다. 홍대가 코미디의 메카가 될 것 같다. 이번 공연이 큰 성공을 이뤘으면 좋겠다. 나도 작지만 일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철도 “무대가 많이 그리웠다. 그리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공연을 하고 싶었다. 사실 어제 한숨도 못 잤다. 2002년도에 함께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을 웃겨보겠다고 작은 대학로에 뭉쳤던 사람들이 전부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 갈갈이패밀리 멤버들이 그대로 모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벅참 소감을 드러냈다. 이번 ‘코미디위크’엔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 등 옛날 개그맨들부터 유세윤,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윤형빈,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류근지 등 인기개그맨이 대거 참석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특히 기존 홍대에서 소극장을 운영하며 개그 공연을 진행했던 정태호와 김대범도 힘을 보탰다. 정태호는 “이런 공연장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내 공연은 개그 연극이다. 개그맨들이 할 줄 아는 게 많다. 재미는 물론이고 감동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 무대에 서지 못하는 개그맨들도 많은데 무대에 설 수 있게끔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범은 “사실 내가 홍대에서 제일 먼저 소극장을 운영했다. 그런데 윤형빈이 뒤따라서 공연장을 세우더라. 그래서 팔까 고민했다. 그런데 이번에 연락이 없더라. 그래서 개그계의 거지인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관객 참여극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코미디위크’는 오는 8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 10여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 '코미디위크' 침체된 코미디쇼 新 활로될까

한수진 기자 승인 2018.07.23 12:21 | 최종 수정 2137.02.11 00:00 의견 0
코미디위크 포스터(사진=윤소그룹)
코미디위크 포스터(사진=윤소그룹)

 

[뷰어스=한수진 기자] ‘코미디위크’가 침체된 개그계를 살릴 불씨를 지핀다.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2018 코미디위크 인 홍대’(이하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코미디위크’를 제작한 개그맨이자 윤소그룹 대표 윤형빈은 “‘코미디위크’ 라인업을 흘려 보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잘 살펴보면 선배들이 참여해줬다. 선배들부터 갓 데뷔한 신인들, 유튜버 신인까지 다함께 하는 코미디 축제다. 개그맨끼리 이렇게 모일 기회가 없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하나가 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서 하게 됐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코미디위크’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이다. 나흘 동안 총 21개의 공연으로 구성돼 유명개그맨들부터 신인급으로 구성된 다양한 개그쇼를 접할 수 있다. ‘남희석의 팀스탠드업쇼’ ‘갈옥떡쇼’ ‘김영철의 조크콘서트’ ‘소통왕 유세윤’ ‘주수박쇼’ ‘투맘쇼’ ‘홍콩쇼’ ‘그놈은 예뻤다’ ‘쇼그맨’ ‘이리오쇼’ ‘관객과의 전쟁’ ‘졸탄쇼’ ‘해수욕쇼’ ‘대화가더필요해’ ‘올댓코미디’ ‘옵니버스 스탠드업 코미디쇼’ ‘까브라더쇼’ ‘코빅라이징쇼’ ‘당신이주인공’ ‘웃찾사’ ‘쇼미더퍼니’ 등의 공연이 준비 돼 있다.

윤형빈 윤소그룹 대표(사진=윤소그룹)
윤형빈 윤소그룹 대표(사진=윤소그룹)

 

오랜 만에 코미디 무대에 서게 된 박수홍은 “알고 보면 개그맨 출신이다. 내가 개그맨인 걸 모르는 젊은 세대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사랑하는 후배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잘 살았다고 느꼈다. 남희석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나도 한때 코미디를 사랑하고 미쳤었다. 홍대가 코미디의 메카가 될 것 같다. 이번 공연이 큰 성공을 이뤘으면 좋겠다. 나도 작지만 일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철도 “무대가 많이 그리웠다. 그리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공연을 하고 싶었다. 사실 어제 한숨도 못 잤다. 2002년도에 함께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을 웃겨보겠다고 작은 대학로에 뭉쳤던 사람들이 전부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 갈갈이패밀리 멤버들이 그대로 모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벅참 소감을 드러냈다.

이번 ‘코미디위크’엔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 등 옛날 개그맨들부터 유세윤,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윤형빈,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류근지 등 인기개그맨이 대거 참석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특히 기존 홍대에서 소극장을 운영하며 개그 공연을 진행했던 정태호와 김대범도 힘을 보탰다. 정태호는 “이런 공연장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내 공연은 개그 연극이다. 개그맨들이 할 줄 아는 게 많다. 재미는 물론이고 감동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 무대에 서지 못하는 개그맨들도 많은데 무대에 설 수 있게끔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범은 “사실 내가 홍대에서 제일 먼저 소극장을 운영했다. 그런데 윤형빈이 뒤따라서 공연장을 세우더라. 그래서 팔까 고민했다. 그런데 이번에 연락이 없더라. 그래서 개그계의 거지인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관객 참여극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코미디위크’는 오는 8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 10여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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