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를 장악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남다른 평을 이끌어냈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출연자들의 연례행사가 된 멤버 여행으로 웃음을 전했다. 지난회 다소 정적으로 흘러갔던 경향과 달리 이번주 방송은 잠자는 시간도 모자라 끝없이 웃음을 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지난주 이시언이 추억 소품 가게에서 말 장난감 놀이로 웃음을 전했다면 이번 회는 단연 박나래의 활약 비중이 컸다.
이날 디제잉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박나래는 남자 출연자들을 놀라게 하는 거침없는 섹시미에 이어 수영장 내 순발력 게임으로 상대편인 혜진팀에 승리를 거두며 남다른 특기를 보여줬다. 끝없는 웃음을 전한 박나래는 전현무가 마련한 '수련회 촛불의식'을 떠올리게 하는 코너를 통해 부모에 전하는 진심어린 편지로 뭉클함도 함께 전했다.
이날 박나래의 대활약에 명불허전이란 평이 나온다. 시청자들은 "올해 대상은 박나래다"는가 하면 박나래가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몸사리지 않는 열정적 모습을 보여준다는 등 그의 재능과 노력을 칭찬하고 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나래는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며 기뻐했지만 시청자들로은 2018 연예대상감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정작 박나래의 꿈은 소탈하기 그지없다. 그저 사람들에게 유쾌하고 단단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 후 가진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재작년에 제 이름을 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했다. 박나래 하면 떠오르는 프로가 있었으면 한다고 했는데 '비디오스타'도 있고 '박나래의 복붙쇼'도 있고 많이 이뤘다"면서 "제가 이래도 되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받은 사랑을 받았다. 연예인으로서 항상 얘기하는 게 있는데 2018년에도 유쾌한 사람, 단단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던 터다.
그런가 하면 딱 하나,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나래는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는 열일 스타지만 정작 자신의 꿈인 정극에는 도전해보지 못했다고. 그는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음에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격정멜로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정극은 불가했지만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 쌈디를 구썸남, 신썸남으로 만든 박나래가 올 연말, 어떤 수확을 거둘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