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홈페이지)
[뷰어스=김현 기자] 태풍 '솔릭' 위치가 아슬아슬하게 서울을 비껴갈 거란 예보가 나왔다. 다만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는 적지 않은 태풍 피해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솔릭'은 서귀포 서북서쪽 약 11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 위치한 상태다. 최대풍속 초속 35킬로미터인 태풍 '솔릭'은 현재 시속 8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특히 태풍 '솔릭'의 위치와 예상 경로는 이전 예보보다 남쪽으로 상당부분 이동됐다. 전북 지역을 통해 내륙에 진입한 뒤 충북, 강원 지방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거란 분석이다. 결국 서울을 포함한 경기 서북부는 태풍의 예상 위치에서 벗어나 있는 모양새. 위험반원 반대편에 위치하는 서울은 강풍 피해 우려도 한시름 덜어냈다.
다만 태풍 '솔릭' 예상경로에 위치한 전북 및 충남 지역 대부분은 철저한 피해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태풍 강도가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는 24일 오전까지 해당 지역에는 초속 25미터를 넘나드는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