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열린책들)
[뷰어스=문다영 기자]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고양이'가 국내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각각 다른 표지를 선보이며 독자들을 고민에 빠뜨렸다.
20일 출판사 열린책들 측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4개 서점에서 '고양이'의 각각 다른 리커버 특별 세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4곳 서점의 표지 매력은 판이하게 다르다. 교보문고 판은 주인공 고양이 바스테트의 귀여움을 강조한 두 개의 흑백 일러스트다. 인터파크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집, 그 안에서 사는 고양이들의 여러 모습이 세세하게 표현됐다.
예스24는 주인공 고양이가 도약하는 모습을 검은 배경 안에 심플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으며 알라딘은 두 주인공 고양이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러 중요한 장소, 요소들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독자들에게 골라보는 재미가 더해질 예정.
이에 대해 열린책들 홍보팀 김하늬 과장은 "이번 리커버는 단순히 책을 치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이 더 오랫동안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양이들은 각기 다른 4가지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리커버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