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디북스)
[뷰어스=문다영 기자] 리디북스가 장강명 작가의 SF소설 '노라'를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내세웠다. 이 소설은 리디북스 내 월정액서비스인 리디셀렉트에서 30일부터 연재를 시작한다.
리디셀렉트는 지난 7월 3일 런칭한 월정액 서비스로 월 6500원에 무제한으로 책을 대여해 볼 수 있다. 2개월 무료라는 파격적 정책에 이어 첫 독점 연재 콘텐츠로 월정액 가입 독자들을 유지하고 신규 독자 유입을 늘리겠다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장강명 작가의 '노라'는 리디셀렉트에서 총 8회에 걸쳐 연재한다. 최신작인 '노라'의 배경은 인간과 흡사한 인공지능(AI) 섹스로봇이 등장하는 미래를 그린다. 작가는 기존 문예지에서 잘 다루지 않는 소재를 활용하며 새로운 시도를 꾀한다.
'노라'에서 작가는 자의식을 갖춘 로봇들에게 자유를 부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과 함께 섹스로봇 노라와 노라를 사랑하는 인물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올바른 관계가 무엇인지 고찰한다. 주인공 노라의 이름은 페미니즘 운동에 깊은 영향을 끼친 헨리크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진다.
리디셀렉트에 연재하게 된 장강명 작가는 "리디북스와 리디셀렉트를 필두로 한 다양한 시도가 국내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면 좋겠다"면서 "특히 리디북스의 새로운 무제한 월정액제 리디셀렉트가 독서 공동체의 양적, 질적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 그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노라'를 연재하게 된 것은 매우 특별한 기회"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