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이른바 '멍키스패너 학대사건'에 대해 법원이 재수사를 명령했다.
5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멍키스패너 학대사건'에 대해 검찰이 최근 재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자녀에 대한 유치원 교사의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제기한 재정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는 전언.
'멍키스패너 학대사건'은 지난 2016년 9월 공분 여론을 야기한 사건이다. 당시 경기도의 한 공립 유치원 학무보들이 "한 교사가 자녀의 손가락을 멍키스패너에 넣고 조인 것 같다"라고 해당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세간에 드러났다. 피해 아이들은 멍키스패너를 보고 "이렇게 조이면 딱 맞는다" "여기에 손가락 넣고 이렇게 돌렸다"라는 등 학대 사실을 암시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멍키스패너 학대사건은 검찰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피의자 A씨에 대한 무혐의 처분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2년여 만에 법원이 학부모들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재수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 이에 법원은 "아동들의 진술과 영상 등 증거를 종합해 볼때 공소 제기가 정당해 보인다"라고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