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태국에서 구조된 돌고래의 뱃속엔 비닐봉지가 가득했다. 바다에서 구조된 거북이의 코에선 플라스틱 빨대가 나왔다. 바다 생물의 처참한 모습은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리고 몇 해가 지난 지금, 전 세계는 ‘노 플라스틱’을 외치고 있다. -편집자주- [뷰어스=남우정 기자] 플라스틱이 애물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1868년 최초의 플라스틱 셀룰로이드가 발견된 이후 플라스틱은 20세기의 신문물이었다. 가볍고 튼튼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색을 넣거나 변형을 하면 예쁘기까지 하다. 그렇게 플라스틱은 인간에 의해 탄생되고 여러모로 편리함을 줬다. 하지만 현재의 플라스틱은 한 순간에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  프란스 팀머만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 데 5초, 쓰는 데 5분,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린다”는 말을 했다. 플라스틱의 장점 중 하나인 내구성이 이렇게 발목을 잡았다. 몇 백년간 분해되지 않은 플라스틱이 지구를 점령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이 4억톤을 넘었다. 연간 비닐봉지 소비량은 5조장, 국내에선 1인이 연간 420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그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5년 유엔환경계획은 2억 7500톤의 쓰레기 중 1200만톤이(2010년 기준) 바다로 유입됐고 이는 지구에 있는 해양 생물보다 더 많은 양이라고 경고했다. 바다 생태계는 그야말로 치명타를 입었다. 더 무서운 것은 미세 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 이하로 바다 생물들에게 위험한 것은 물론 인체유입이 될 경우도 무시할 수 없다. 조개류, 생선, 심지어 소금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는 때다. 인체 유입은 남의 일이 아니다.  심각성을 인지한 전 세계가 현재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가장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얼마 전 2021년까지 빨대·식기 등 일회용 플라스틱 품목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법안을 가결했다.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1위 국가인 미국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도시별로 시행안이 다른데 시애틀시는 지나 7월부터 모든 식당에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시켰고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주 가운데는 처음으로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달 24일 통과시켰다.  전세계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된 데에는 버릴 곳이 없어진 영향이 컸다. 지난 1월 중국은 플라스틱 등 폐기물 수입을 중단했다. 세계 최대의 쓰레기 재활용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이를 거부하자 자국에서 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에 이어 태국, 베트남이 플라스틱 처리국으로 떠올랐으나 이들도 향후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에도 당연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5월 환경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으로 미국(97.7kg)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다. 그리고 정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8월부터 카페에서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단속을 시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제안하고 청와대에서 환경의 날을 맞아 텀블러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서울시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공공부문부터 일회용컵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202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컵·빨대·비닐봉지)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우산 비닐 커버 대신에 빗물제거기를 사용하고 ‘1회용품 거절하기’ 등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도 움직이고 있다. 전 세계에 수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세계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코카콜라, 네슬레, 펩시코 등 다국적 기업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추진한 새 플라스틱 경제 글로벌 공약에 동참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를 없애고 2025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에서도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환경부와 협약을 맺으며 비닐사용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마트와 편의점 업계도 PB 상품에 대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며 자원의 재순환에 동참하고 있고 이케아도 매장내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시키고 종이 빨대를 사용 중이다.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한 관심은 에코 산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려는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서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선 이를 대체할 만한 빨대들이 등장하고 있다. 종이 빨대부터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빨대, 실리콘 빨대 등이 구매욕을 자극한다. 텀블러도 마찬가지다. 최근 롯데마트는 8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일회용컵 사용 규제 시행 후 2개월여 간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텀블러가 전년 동기 대비 10.7%. 머그잔은 17.0%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 무작정 동참, 실효성은?  일회용 컵 단속은 가까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던 규제였기 때문에 여론의 관심이 뜨거웠다. 단속 이후 성과는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지난 8월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간 결과 1052개의 매장 중에서 634개 매장이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았다. 전체 1만 2847개 컵 중에서 약 80% 이상이 다회용 잔으로 사용됐다.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8월 소비자 79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사용 제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80%가 정부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책에 대한 문제는 여러차례 지적되어 왔다. 다회용 컵의 사용량이 늘면서 직원들은 설거지까지 해야 하는 상황. 대형 프랜차이즈 다회용 컵의 구비량이 많을지 모르겠으나 작은 카페들은 소수의 인원으로 즉각 설거지까지 처리해야 한다. 컵이 모자라서 주문한 사이즈와 다른 컵에 음료가 제공되는 경우도 여러차례였다. 매장에 잠깐 앉았다 간다며 테이크아웃 잔을 요구하는 손님들도 상당수다.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카페 아르바이트생 10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회용컵 규제 시행 이후 ‘일이 더 많아졌다’는 응답이 53.6%였다.  서울시내 한 카페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일회용 컵 단속을 하면서 설거지양이 확연하게 늘었다. 여기에 먹던 음료를 다시 테이크아웃 잔엔 담아달라고 요청하는 손님들까지 더해졌다. 결국은 설거지만 늘어난 셈”이라고 밝혔다. 손님은 손님대로 불만이다. 카페를 자주 이용하는 30대 직장인 김은영 씨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여야한다는 취지엔 공감하지만 다회용 컵은 위생 문제로 꺼려진다. 깨끗하게 설거지 되지 않은 컵을 받은 적이 많다”고 지적했다.  일회용 컵과 다회용 컵의 용량 차이를 지적하기도 한다. 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음료를 받으면 음료의 양은 또 달라진다. 심지어 다회용 컵이 회수되지 않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 무개념 시민의식이 여기서 드러난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정책인데 종이컵 사용을 부추긴다. 우리가 카페에서 소비하는 종이컵은 내부도 플라스틱으로 코팅이 된 것이다.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였다고 할 수 있을까.

[플라스틱 대란]① 플라스틱은 왜 애물단지가 됐을까

남우정 기자 승인 2018.11.05 12:53 | 최종 수정 2137.09.09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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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태국에서 구조된 돌고래의 뱃속엔 비닐봉지가 가득했다. 바다에서 구조된 거북이의 코에선 플라스틱 빨대가 나왔다. 바다 생물의 처참한 모습은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리고 몇 해가 지난 지금, 전 세계는 ‘노 플라스틱’을 외치고 있다. -편집자주-

[뷰어스=남우정 기자] 플라스틱이 애물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1868년 최초의 플라스틱 셀룰로이드가 발견된 이후 플라스틱은 20세기의 신문물이었다. 가볍고 튼튼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색을 넣거나 변형을 하면 예쁘기까지 하다. 그렇게 플라스틱은 인간에 의해 탄생되고 여러모로 편리함을 줬다. 하지만 현재의 플라스틱은 한 순간에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 

프란스 팀머만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 데 5초, 쓰는 데 5분,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린다”는 말을 했다. 플라스틱의 장점 중 하나인 내구성이 이렇게 발목을 잡았다. 몇 백년간 분해되지 않은 플라스틱이 지구를 점령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이 4억톤을 넘었다. 연간 비닐봉지 소비량은 5조장, 국내에선 1인이 연간 420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그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5년 유엔환경계획은 2억 7500톤의 쓰레기 중 1200만톤이(2010년 기준) 바다로 유입됐고 이는 지구에 있는 해양 생물보다 더 많은 양이라고 경고했다. 바다 생태계는 그야말로 치명타를 입었다. 더 무서운 것은 미세 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 이하로 바다 생물들에게 위험한 것은 물론 인체유입이 될 경우도 무시할 수 없다. 조개류, 생선, 심지어 소금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는 때다. 인체 유입은 남의 일이 아니다. 

심각성을 인지한 전 세계가 현재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가장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얼마 전 2021년까지 빨대·식기 등 일회용 플라스틱 품목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법안을 가결했다.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1위 국가인 미국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도시별로 시행안이 다른데 시애틀시는 지나 7월부터 모든 식당에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시켰고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주 가운데는 처음으로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달 24일 통과시켰다. 

전세계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된 데에는 버릴 곳이 없어진 영향이 컸다. 지난 1월 중국은 플라스틱 등 폐기물 수입을 중단했다. 세계 최대의 쓰레기 재활용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이를 거부하자 자국에서 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에 이어 태국, 베트남이 플라스틱 처리국으로 떠올랐으나 이들도 향후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에도 당연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5월 환경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으로 미국(97.7kg)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다. 그리고 정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8월부터 카페에서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단속을 시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제안하고 청와대에서 환경의 날을 맞아 텀블러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서울시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공공부문부터 일회용컵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202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컵·빨대·비닐봉지)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우산 비닐 커버 대신에 빗물제거기를 사용하고 ‘1회용품 거절하기’ 등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도 움직이고 있다. 전 세계에 수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세계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코카콜라, 네슬레, 펩시코 등 다국적 기업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추진한 새 플라스틱 경제 글로벌 공약에 동참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를 없애고 2025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에서도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환경부와 협약을 맺으며 비닐사용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마트와 편의점 업계도 PB 상품에 대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며 자원의 재순환에 동참하고 있고 이케아도 매장내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시키고 종이 빨대를 사용 중이다.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한 관심은 에코 산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려는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서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선 이를 대체할 만한 빨대들이 등장하고 있다. 종이 빨대부터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빨대, 실리콘 빨대 등이 구매욕을 자극한다. 텀블러도 마찬가지다. 최근 롯데마트는 8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일회용컵 사용 규제 시행 후 2개월여 간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텀블러가 전년 동기 대비 10.7%. 머그잔은 17.0%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 무작정 동참, 실효성은? 

일회용 컵 단속은 가까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던 규제였기 때문에 여론의 관심이 뜨거웠다. 단속 이후 성과는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지난 8월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간 결과 1052개의 매장 중에서 634개 매장이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았다. 전체 1만 2847개 컵 중에서 약 80% 이상이 다회용 잔으로 사용됐다.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8월 소비자 79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사용 제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80%가 정부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책에 대한 문제는 여러차례 지적되어 왔다. 다회용 컵의 사용량이 늘면서 직원들은 설거지까지 해야 하는 상황. 대형 프랜차이즈 다회용 컵의 구비량이 많을지 모르겠으나 작은 카페들은 소수의 인원으로 즉각 설거지까지 처리해야 한다. 컵이 모자라서 주문한 사이즈와 다른 컵에 음료가 제공되는 경우도 여러차례였다. 매장에 잠깐 앉았다 간다며 테이크아웃 잔을 요구하는 손님들도 상당수다.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카페 아르바이트생 10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회용컵 규제 시행 이후 ‘일이 더 많아졌다’는 응답이 53.6%였다. 

서울시내 한 카페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일회용 컵 단속을 하면서 설거지양이 확연하게 늘었다. 여기에 먹던 음료를 다시 테이크아웃 잔엔 담아달라고 요청하는 손님들까지 더해졌다. 결국은 설거지만 늘어난 셈”이라고 밝혔다. 손님은 손님대로 불만이다. 카페를 자주 이용하는 30대 직장인 김은영 씨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여야한다는 취지엔 공감하지만 다회용 컵은 위생 문제로 꺼려진다. 깨끗하게 설거지 되지 않은 컵을 받은 적이 많다”고 지적했다. 

일회용 컵과 다회용 컵의 용량 차이를 지적하기도 한다. 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음료를 받으면 음료의 양은 또 달라진다. 심지어 다회용 컵이 회수되지 않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 무개념 시민의식이 여기서 드러난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정책인데 종이컵 사용을 부추긴다. 우리가 카페에서 소비하는 종이컵은 내부도 플라스틱으로 코팅이 된 것이다.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였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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