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문다영 기자] "어머니는 언제까지 저를 무대 위에 세우실 겁니까?… 어머님 뜻대로 분칠하시는 바람에 얼굴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도 모르고 근 오십 평생을 살아왔잖아요.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요!" 올해 초 안방극장을 강타한 JTBC '스카이캐슬' 속 강준상(정준호)의 대사다. 강준상은 딸을 잃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그 덕에 자신을 찾기 위해 스스로의 다리로 일어서겠다는 생각을 한다.   비단 강준상처럼 특수한 상황에 빠지지 않더라도 남들이 가는 대로, 세상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 휘둘리거나 흔들리면서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을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 스스로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은 두렵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몰라 원점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진=영상 캡처) '꿈꾸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은 독자들에게 다시 꿈을 이야기하며 그 꿈을 향한 작은 날개짓은 거창하지 않게, 일상에서 이뤄가는 것이라 말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평생 철학을 공부해 온 사람으로서 삶 속에서 흔들리는 이들을 위해 나서고 싶다는 생각으로 '꿈꾸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을 썼다고 고백한다. 팍팍한 현실에 지쳐 꿈조차 꾸지 못하는 이들에게 다시 꿈을 이야기하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 저자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가 생각한 독자란 한 번이라도 삶의 무게를 느껴본 이를 일컫는다.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면 쓰러지고, 쓰러지고 나면 다시 일어서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세상에서 바로 서야 스스로 이끌어가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이 책은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서로 다른 세 친구의 이야기와 대화로 구성해 우리 삶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독자의 사유를 이끌어낸다.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과 통찰로 가득한 그들의 대화를 되새기며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지재 지음 | 몽무 (사진=몽무)

[책 읽는 앵무새] '스카이캐슬' 강준상은 몰랐던 얼굴, 당신은 제 얼굴을 찾았습니까?

문다영 기자 승인 2019.02.07 14:15 | 최종 수정 2138.03.16 00:00 의견 0

[뷰어스=문다영 기자] "어머니는 언제까지 저를 무대 위에 세우실 겁니까?… 어머님 뜻대로 분칠하시는 바람에 얼굴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도 모르고 근 오십 평생을 살아왔잖아요.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요!"

올해 초 안방극장을 강타한 JTBC '스카이캐슬' 속 강준상(정준호)의 대사다. 강준상은 딸을 잃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그 덕에 자신을 찾기 위해 스스로의 다리로 일어서겠다는 생각을 한다.
 
비단 강준상처럼 특수한 상황에 빠지지 않더라도 남들이 가는 대로, 세상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 휘둘리거나 흔들리면서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을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 스스로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은 두렵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몰라 원점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진=영상 캡처)
(사진=영상 캡처)

'꿈꾸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은 독자들에게 다시 꿈을 이야기하며 그 꿈을 향한 작은 날개짓은 거창하지 않게, 일상에서 이뤄가는 것이라 말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평생 철학을 공부해 온 사람으로서 삶 속에서 흔들리는 이들을 위해 나서고 싶다는 생각으로 '꿈꾸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을 썼다고 고백한다. 팍팍한 현실에 지쳐 꿈조차 꾸지 못하는 이들에게 다시 꿈을 이야기하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 저자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가 생각한 독자란 한 번이라도 삶의 무게를 느껴본 이를 일컫는다.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면 쓰러지고, 쓰러지고 나면 다시 일어서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세상에서 바로 서야 스스로 이끌어가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이 책은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서로 다른 세 친구의 이야기와 대화로 구성해 우리 삶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독자의 사유를 이끌어낸다.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과 통찰로 가득한 그들의 대화를 되새기며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지재 지음 | 몽무

(사진=몽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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