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장자연 사건 관계자들이 연달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지오에 이어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김남형 연예기획사 대표가 나서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장자연 사건 중 줄곧 뜨거운 감자가 되어 왔던 서류들에 대해 법정대응을 위해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장자연 사건을 두고 그동안 연예계 내에서는 장자연이 남긴 서류들이 목적성이 있었으며 A와 B, 두 여자 중견 연예인이 개입돼 있기까지 했다는 말이 나돌았던 바 있다. 이날 김 대표의 요지는 장자연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서류들이 고인이 원해 쓴 것이며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당시 풍문을 기억하는 일부 여론은 당시 상황도 이참에 정확히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이어 두 사람이나 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배경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파급력이 훨씬 큰 대형 방송사나 언론사들이 즐비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진행자인 김어준이 장자연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만 해도 김어준은 장자연 사건에 대해 수없이 많은 발언들을 내놨던 바다. MBC 'PD수첩' 보도에 "가장 자세하고 가장 용감했다"는가 하면 장관 이름이 오르내리자 "(고 장자연 사건에) 우리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큰, 엄청난 뒷배가 있었다는 걸 짐작케 하는 (보도)"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민희 전 의원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장자연 사건에 대한 의혹과 밝혀야 할 점들을 정리한 바 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장자연 사건을 주시해왔던 김어준이기에 발언자들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론은 장자연 사건이 제대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면서 윤지오, 김남형 대표 외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말하기 위해 나설 이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