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폐암 투병 전 아내의 한마디가 그를 살렸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윤문식 폐암 투병 뒤에는 아내의 절절한 사랑이 있었다.
윤문식 폐암 투병은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를 밝혔다.
윤문식은 차분히 폐암 투병기를 설명했다. 그는 "겨울만 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기침을 달고 살았다. 의사가 이 상태로 가면 금방 휠체어 탄다고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다행히 그는 3~4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으며 병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윤문식은 폐암 투병보다 먼저 아내의 처지를 떠올렸다고 한다. 윤문식은 "폐암 3기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을 나섰는데 아내가 생각났다. 분하고 억울했다. 아내 손을 잡고 '자네 미안하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더욱이 3기가 아닌 1기였다는 사실도 아내 덕에 알게 됐다. 윤문식이 폐암 투병 의지를 일으킨 이유이기도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아내는 그에게 재검을 간곡하게 권했고 재검 결과 다행히도 '폐암 1기' 진단을 받으면서 '폐암 3기'는 오진으로 드러났다.
그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의무감이 들었다. 일주일에 5번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3개월마다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문식은 2008년 전 아내와 사별 후 2009년 현재 아내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