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리의 서재)
[뷰어스=문다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엿보는 자' 리딩북을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는 박찬욱 감독이 리더(reader)로 참여한 '엿보는 자' 리딩북을 자사 플랫폼에서 19일부터 공개했다고 알렸다.
박찬욱 감독이 참여한 범죄 소설 '엿보는 자'는 프랑스 소설가 알랭 로브그리예 작품으로 시계 세일즈맨인 주인공이 주위에 뿌려진 각종 단서와 증거들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고른 작품이라 의미가 깊다.
박찬욱 감독은 '엿보는 자'에 대해 "사람들이 즐겨보는 전통적인 소설과는 작법이 다른 까닭에 처음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문학적 독창성이 돋보이는 신비로운 작품"이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리더로 참여한 소감에 대해 "직접 소리내 읽어보니 소설의 부조리함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 측은 박찬욱 감독 본인이 인상깊었던 부분을 직접 읽고 해설해주기에 이용자들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효과를 부를 것이라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 측은 "박찬욱 감독은 리딩북 제작을 마친 후 관련 종이책에 사인도 했다. 이 사인본은 이벤트를 통해 밀리의 서재 이용자들에게 증정할 것"이라고 소소한 이벤트를 알렸다.
리딩북은 '전자책'과 '오디오'를 결합한 밀리의 서재만의 독특한 서비스다. 책을 완독하는 일반 오디오북과 달리 리딩북은 리더가 책의 핵심만 30분 내외로 요약해 읽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딩북은 일반 오디오북과 달리 리더가 낭독하는 책 내용을 이용자가 전자책을 보면서 눈으로 따라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