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제 포스터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23회를 맞아 ’혁신적인 변화‘를 주제로 열린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본관 3층에서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SICAF2019’) 위크 공동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AR, VR 등 첨단 기술 접목으로 인한 콘텐츠 변화, SNS 만화 등장으로 경계가 없는 소비 방식의 변화, 유튜브, 넷플릭스 등 플랫폼 등장에 따른 소비 시장의 변화 등에 중점을 맞춰, 급변하는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변화’를 알리겠다는 것이 이번 SICAF2019의 포부다.
홍보대사 역시 성우나 연예인이 아닌 유투브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아뽀키다. 이날 아포키는 스크린을 통해 “토끼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강태진 집행위원장은 “한국 애니메이션은 세계 6위 정도로, 우리나라는 애니메이션 강국이다. 1995년 시작된 SICAF2019도 이제 국제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
강 집행위원장은 ”예년과 달리 관객과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술과 방점을 찍어 마스터 클래스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라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이어 ‘혁신적인 변화’라는 주제를 언급하며 ”스마트 폰으로도 웹툰 등 만화,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이런 현상은 전 세계가 동일하다“라며 ”향후 유수의 업체와 협의하면서 영상과 디지털 등을 접목해 플랫폼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작은 한국 3D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며 초청 상영작은 '헬로카봇', '꼬마버스 타요' '독도수비대 강치' '빨간머리 앤' 등 총 28편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년사업가 시절을 다룬 초대전 '청년사업가 김대중'도 눈길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웹툰 전시회, 웹툰 작가 토크쇼, 코스프레 퍼포먼스, 만화애니메이션 단체·기업 부스 등도 마련된다.
SICAF2019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코엑스 A4홀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