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록웨어 제공)
㈜블록웨어가 일본 ㈜후지택시그룹과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결제 플랫폼을 운영 중인 ㈜블록웨어는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통합적인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라는 것과 그 적용의 첫 시작은 각국의 이동 수단이라는 점에 뜻을 함께 해 업무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후지택시그룹은 500대가 넘는 차량과 780여 명의 고용 직원을 통해 연 매출 500억원, 12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일본 기업이다.
나고야, 오키나와 등지에서 택시를 운행하고 있으며 주요 운행지인 나고야의 인구수는 9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수도인 도쿄와 오사카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또한 나고야는 2017년 기준 유입 관광객이 7천1백만 명, 나고야 내에서 숙박 관광객만 900만 명에 달하는 등 관광 메카로서 입지를 자랑하는 도시다.
이번 MOU를 통해 추후 블록웨어의 결제 플랫폼이 후지택시그룹에 적용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인을 비롯해 전 세계 국적의 수많은 관광객이 불편한 환전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나고야를 포함한 일본 각지에서 자유롭게 후지택시를 이용하면 QR코드로 편리하게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일본 택시가 QR코드 및 NFC 결제 방식을 도입해 블록웨어의 결제 시스템이 적용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후지택시그룹은 블록웨어와의 MOU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핀테크 신기술 도입에 앞장서서 이용자 편의성 증진 뿐만 아니라, 추후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 대비 매출 상승이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블록웨어는 이미 국내에서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배포, 기프티쇼와 연동해 총 230여개 브랜드의 10만여 곳의 가맹점에서 4,100개가 넘는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는 ATM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다양한 연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블록웨어의 강욱태 대표는 “이번 ㈜후지택시그룹과 MOU 체결은 T.OS Pay 비즈니스 적용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라며 “금융 선진국인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통시스템에 적용하는 성과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