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 버클리 음대 출신 뮤지션들과 협업해 특별한 재즈 콘서트를 개최한다.
CJ문화재단은 5일 오후 8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튠 업 재즈 스테이지 위드 케빈 해리스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Tune Up Jazz Stage with Kevin Harris Project’는 해외 음악대학 한국 유학생들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CJ문화재단과 세계적 음악교육기관인 버클리 음대가 함께 진행하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버클리 음대 교수 케빈 해리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베이시스트 황호규, 버클리 음대 전액 장학생이자 떠오르는 드럼 신예 리 피쉬 등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세계적 재즈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만남이 될 전망이다. 케빈 해리스와 황호규는 미국 보스턴 유학시절부터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황호규, 케빈 해리스, 리 피쉬로 구성된 트리오는 미국과 동양권 문화의 중심에 있던 아티스트들의 철학을 이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다양한 자작곡을 선보인다. ‘포텐셜 투 비(Potential to Be’, ‘돈나 리 바이 찰리 파커(Donna Lee by Charlie Parker)’, ‘제이씨 앤 더 메디신 맨(JC and the Medicine Man)’ 등 6개 곡이 셋리스트로 구성됐다.
베이스의 황호규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는 버클리음대, 로욜라 음악대학원, 세계 최고의 재즈 기관 텔로니어스 몽크 협회의 연주자 과정을 모두 전액장학금으로 이수했다. 허비 핸콕, 조 로바노와 같은 세계적 재즈 뮤지션들과 글로벌 무대에서 협연했고 윤종신, 양희은, 이문세 등 한국 유명 가수들의 세션으로 참여했다.
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JTBC ‘비긴어게인’ 등에 출연한 그는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베스트 재즈앨범 연주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베이시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케빈 해리스 버클리음대 피아노과 교수는 모어헤드 주립대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졸업 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텔로니어스 몽크, 찰리 파커, 쿠바의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독특하게 조합하는 천재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월리스 재즈클럽, 블루노트 재즈클럽 등 다수의 재즈 공연과 월드 투어를 펼치며 그렉 오스비, 아비사이 코헨, 에디 고메즈 등의 세계적 재즈 뮤지션과 협업하기도 했다.
드럼 신예 리 피쉬는 버클리음대 학사 졸업 후 버클리 글로벌 재즈 인스티튜트 석사 과정을 전액 장학금으로 이수했다. 론 블레이크, 노나 헨드릭스 등을 사사했고 제이슨 팔머 콜렉티브, 나디아 워싱턴 등과 협연했다. 에스페란자 스팔딩, 다닐로 페레즈 등 다수의 아티스트 앨범에 참여하며 북미, 일본, 프랑스, 벨기에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황호규, 케빈 해리스, 리 피쉬 트리오는 2일 저녁 한중 문화교류의 핵심 거점인 주중한국문화원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문화재단은 ‘젊은 창작자의 꿈지기’로서 글로벌 음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버클리 음대 장학금 지원, 인디 뮤지션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뮤지션 꿈나무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주고, 양질의 공연 기획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Tune Up Jazz Stage with Kevin Harris Project’의 티켓가격은 2만 원이며, 학생할인 50%가 적용된다. 멜론 티켓 홈페이지(https://ticket.melon.com)를 통해 예매 및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