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배우 정해인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에 이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멜로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영화에서는 방황하는 청춘의 얼굴까지 그려내며 또 한 번 성장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지난 2일 5만 58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74만 385명이다. 개봉 첫날인 지난달 28일 17만 3562명을 동원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7년 만에 역대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했다. 이후에도 예매율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이로써 정해인은 멜로 3연타 홈런을 기록했다. 작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정해인은 이 작품으로 ‘국민 연하남’ 수식어를 얻었다. 손예진과의 달달한 멜로 연기부터 위기 상황에서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든든함, 연상연하 커플의 현실적인 고민까지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높였다. 사진=드라마 '봄밤' 스틸 이 작품에 이어 지난 7월 ‘봄밤’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획득했다. 손예진에 이어 한지민과도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한 정해인은 이 드라마에서는 싱글 대디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풋풋한 연하남에 이어, 현실에 발 디딘 캐릭터를 통해 또 다른 결의 멜로를 선보였다. 그는 ‘유열의 음악앨범’ 홍보 인터뷰에서 멜로 장인이라는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손을 내저었지만, 두 작품을 통해 증명한 멜로 배우의 가치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스크린 주연은 처음이었다. 존재감을 보여준 멜로 장르지만, 2시간을 오롯이 끌고 갈 수 있는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정해인은 우려를 딛고 김고은과 함께 1994년 고등학생 시절부터 2005년 성숙한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했다. 특히 정해인의 장기인 애틋한 멜로 연기는 2시간에 긴 세월을 담아내느라 생긴 감정의 구멍까지 훌륭하게 채우며 집중을 유지하게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고등학생 시절의 풋풋한 사랑부터 헤어짐을 거듭하며 깊어진 애틋한 감정까지 깊이 있게 소화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그는 우연한 사고로 소년원까지 가게 된 청소년의 상처 많은 내면과 이 편견으로 고통을 겪는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까지 폭넓게 그려내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상처를 가진 인물의 어두운 내면까지 캐릭터에 녹인 정해인의 열연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한다. 단순한 연애 이야기가 아닌, 시대를 막론하고 통하는 방황하는 청춘의 얼굴까지 담아내 공감을 자아냈다.

[스타 초점] 정해인, 드라마 이어 영화까지 멜로 3연타…‘국민 연하남’의 성장

장수정 기자 승인 2019.09.03 09:49 | 최종 수정 2139.05.06 00:00 의견 0
사진=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사진=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배우 정해인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에 이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멜로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영화에서는 방황하는 청춘의 얼굴까지 그려내며 또 한 번 성장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지난 2일 5만 58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74만 385명이다.

개봉 첫날인 지난달 28일 17만 3562명을 동원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7년 만에 역대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했다. 이후에도 예매율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이로써 정해인은 멜로 3연타 홈런을 기록했다. 작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정해인은 이 작품으로 ‘국민 연하남’ 수식어를 얻었다. 손예진과의 달달한 멜로 연기부터 위기 상황에서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든든함, 연상연하 커플의 현실적인 고민까지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높였다.

사진=드라마 '봄밤' 스틸
사진=드라마 '봄밤' 스틸

이 작품에 이어 지난 7월 ‘봄밤’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획득했다. 손예진에 이어 한지민과도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한 정해인은 이 드라마에서는 싱글 대디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풋풋한 연하남에 이어, 현실에 발 디딘 캐릭터를 통해 또 다른 결의 멜로를 선보였다.

그는 ‘유열의 음악앨범’ 홍보 인터뷰에서 멜로 장인이라는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손을 내저었지만, 두 작품을 통해 증명한 멜로 배우의 가치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스크린 주연은 처음이었다. 존재감을 보여준 멜로 장르지만, 2시간을 오롯이 끌고 갈 수 있는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정해인은 우려를 딛고 김고은과 함께 1994년 고등학생 시절부터 2005년 성숙한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했다.

특히 정해인의 장기인 애틋한 멜로 연기는 2시간에 긴 세월을 담아내느라 생긴 감정의 구멍까지 훌륭하게 채우며 집중을 유지하게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고등학생 시절의 풋풋한 사랑부터 헤어짐을 거듭하며 깊어진 애틋한 감정까지 깊이 있게 소화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그는 우연한 사고로 소년원까지 가게 된 청소년의 상처 많은 내면과 이 편견으로 고통을 겪는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까지 폭넓게 그려내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상처를 가진 인물의 어두운 내면까지 캐릭터에 녹인 정해인의 열연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한다. 단순한 연애 이야기가 아닌, 시대를 막론하고 통하는 방황하는 청춘의 얼굴까지 담아내 공감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