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12일 발표한 공시자료를 통해 당기순이익 3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1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202억원) 대비 44%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12일 삼성생명은 이날 발표한 공시자료를 통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9768억원)대비 1.9% 증가한 99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5조 7754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2992억원으로 전년 보다 5.1% 증가했다.
이번 삼성생명의 3분기 호실적은 영업회복 및 비용 효율화 등으로 인해 보험이익이 22%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것도 큰 이유로 작용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분기 342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했고,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도 15.4% 늘어난 7240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가치는 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를 말한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이다.
아울러 3분기 기준 총자산은 325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306조 9000억원) 대비 6.1% 증가했으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은 34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